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지상의 모든 관계도 팽창한다. 어제의 우리가 오늘의 우리를 밀어내며 확장된다. 한 우주와 한 우주가 엄청난 중력의 저항을 이겨내며 서로의 우주가 된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우연처럼 쉽고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지난하고 지극한 운동의 결과다. 당신이 내게 오는 동안의 저항을 나는 알지 못하고, 내가 당신에게 가는 동안의 저항을 당신이 알지 못할 뿐이다.

 

우주의 법칙에 따르자면, 진정한 관계란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미는 힘으로 서로의 확장을 돕는 일이다. 팽창의 본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거리를 내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상의 모든 관계는 팽창한다’는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가 멀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깊어질수록 관계가 드넓어진다는 의미다.

--림태주의 [관계의 물리학] 중에서!!

 

(^-^)주위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나에게 좋은 사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 만나고 인연이 되기란 쉽지 않다!

그러길래 좋을수록 뽀짝뽀짝 더 가까워지려고 욕심부리고, 행여 실수로라도 멀어질까봐 붙드는 집착이 커지기 마련이다.

욕심과 집착을 경계할 수 있는 자유로운 거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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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추전국시대 말년에 사광이라는 유명한 악사가 있었다. 사광은 앞을 보지 못했지만, 실력이 뛰어나 그가 악기를 연주하면 새가 입에 물고 있던 모이를 떨어뜨릴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음악뿐만 아니라 정치, 군사, 외교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혜를 갖춘 인재였으니 진나라 왕 진평공은 사광의 재주를 아껴서 가까이 두고 스승이자 친구처럼 대했다.

 

어느 날 진평공이 이렇게 말했다.

“내 나이가 이제 일흔이 넘었으니, 배우고 싶어도 나이가 많아 너무 늦었구나.”

 

그러자, 이 말을 들은 사광이 답했다.

“날이 저물었으면 촛불을 켜면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듣건대 소년이 배우는 것은 해 뜰 때의 별빛과 같고, 장년에 배우는 것은 한낮의 햇빛과 같으며, 노년에 배움은 촛불의 밝음과 같다고 했습니다. 촛불이 밝은데 어두움이 어찌 함께 하겠습니까?”

 

나이가 들어 무언가를 배우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광의 말대로 어둠 속에서 갑자기 켜진 촛불이 한 줄기 희망이 되는 것처럼, 공부는 남은 인생 길을 안내해 주는 고마운 등불이 될 수 있다.

 

하루 온종일 책을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좋다.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오늘은 이걸 배웠지’ 정도면 된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성취감,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는 기쁨을 만끽하자.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를 축하하며 매일을 음미하자. 이렇게 공부가 인생의 축이 된다면 그 인생은 죽는 마지막 날까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중에서!!

 

(^-^)좋은 사람, 좋은 인생을 위한 공부는 평생~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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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고대하는 일들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게 실제 우리의 하루다. 하지만 그럴 때 앤의 말을 꺼내보면 알게 되는 게 있다. 희망이란 희망 속에 있지 않다는 걸. 희망은 절망 속에 피는 꽃이란 걸. 그 꽃에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은 아마 ‘그럼에도 불구하고’일 거라고.

 

“사람의 앞길엔 언제나 구부러진 길모퉁이가 있기 마련이군요. 새로운 길모퉁이를 돌았을 때, 그 앞에 무엇이 보일는지, 전 거기에 희망과 포부를 품고 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좁은 듯이 보이는 이 길을 꼬불꼬불 꼬부라지면서 천천히 걸어 나가기 시작하자, 넓은 지평선을 향하여 힘차게 내달리던 시절에 비하여 주변의 아름다움이며 흐뭇한 인정을 맛보는 일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중에서...

 

이상하고 슬픈 일투성이인 세상이지만 당신의 매일매일이 조금은 다정해졌으면. 그래서 당신이 다른 이의 매일매일 또한 다정해지길 진심으로 빌어줄 수 있는 여유를 지녔으면. 세상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것만 같더라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안녕을 빌어줄 힘만큼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을 것이므로.

--백수린의 [다정한 매일매일] 중에서...

 

(^_^)희망과 포부를 품고 다정한 오늘 ON~~♣

손 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외출 자제~~★★★

모두의 안전한 겨울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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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

운동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놀이를 하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더 깊이 귀 기울여 들었다.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어떤 이는 기도를 하고,

어떤 이는 춤을 추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그림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전과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치유되었다.

무지하고 위험하고 생각 없고 가슴 없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지구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위험이 지나갔을 때

사람들은 다시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잃은 것을 애도하고,

새로운 선택을 했으며,

새로운 모습을 꿈꾸었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치유받은 것처럼

지구를 완전히 치유해 나갔다.

 

……by 키티 오메라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봉쇄와 격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될 때 미국 위스콘신주의 전직 교사가 쓴 시.

페이스북에 게재돼자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공유했다.

--류시화 님이 엮은 [마음챙김의 시] 중에서!!

 

(^-^)서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천으로 챙기는 주말 보내기~♣

손 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외출 자제~~★★★

모두의 안전한 겨울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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