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다른 말로 회복탄력성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힘든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그 스트레스를 이겨 낼 수 있도록 돕는 힘을 말한다.

 

상처가 난 자리에 새 살이 돋듯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회복탄력성, 그 힘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코스트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도 살아남아 다시 삶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회복탄력성 덕분이었다.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압도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누구나 살다 보면 고난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역경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또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그들에게 힘들다고 말하고 위안을 얻으며 고통을 이겨 내는 법을 배우려 노력한다.

 

당신도 지금 좌절과 절망의 늪에 빠져 있는가. 그렇다면 기억하길 바란다. 신은 우리에게 고난과 상처를 주지만 그것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 또한 선물로 주었다는 것을.

 

그러므로 나는 믿는다. 지금 겪는 고통이 끝이 없어 보인다 해도 당신은 분명 자신을 추스른 다음 움직일 것이고, 하루하루를 이겨 낼 것이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거라고.

 

그러니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고 싶다면 가장 먼저 당신이 스스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지금껏 그래왔듯 당신 내부에 잠재돼 있던 놀라운 힘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삼아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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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관계의 문제를 바라보는 핵심은 콤플렉스(complex)’입니다. 심층심리학은 한 개인이 부부갈등을 겪거나 직장생활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늘 긴장과 갈등상태에 놓일 때, 때로 자주 우울과 불안에 시달린다면 이것을 내면에 있는 무의식적 콤플렉스로 인한 문제로 보고, 그것을 찾아내어 해소하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삼습니다.

 

콤플렉스는 마음의 응어리를 의미합니다. 무언가 그 사람에게 응어리가 있는 것이죠. 그 응어리가 건드려지면 이상하게도 그것에 집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가난에 대한 응어리가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사람은 가난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 돈이나 물질적인 것에 대해 대단히 집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지극히 평범하거나 오히려 침착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 사람이 유난히 집착하는 부분에는 마음의 응어리가 있는 것이고, 그 마음의 응어리를 심층심리학은 콤플렉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족 갈등이나 대인관계 문제에서 가장 대표적인 콤플렉스로 두 가지가 있는데, ‘어머니 콤플렉스아버지 콤플렉스입니다. 남성의 경우 주로 어머니 콤플렉스가, 여성의 경우 주로 아버지 콤플렉스가 작동되지요.

 

콤플렉스는 한 사람의 삶과 역사에서 만들어진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개인을 둘러싼 가족이나 사회도 콤플렉스를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 그 내면엔 이미 어머니 혹은 아버지 콤플렉스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층심리학에서는 꿈을 통한 해석으로 한 사람의 위기와 갈등의 원인이 되는 콤플렉스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꿈을 분석하고, 콤플렉스를 탐색하고, 그걸 해소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너무나 긴 수련 기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그 과정 자체가 대단히 긴 회기와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최광현의 [관계의 심리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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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수호천사가 되어 모든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 생각이 지나치면 아이가 위험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지 못하고, 아이가 위험에 처하면 어떡하나 싶어 한시도 아이 곁을 떠나지 못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자신의 분신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살지 못한 삶을 자식에게 투사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이루어주기를 바라고, 아이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발달도 빠르고, 똑똑하며, 재능도 많고,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짝을 만나 돈 걱정 없이 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아이가 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막중한 책임감을 필요로 하지만, 한편으로 부모들에게 생의 유일한 기쁨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가 나도 할 수 있어라며 부모의 손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그것은 부모로 하여금 내가 아이에게 덜 필요하고 덜 중요한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인생의 순리. 아이가 커 가면서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결국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부모인 내가 바라는 아이가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이 되도록 놔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아이가 대신 이뤄 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포기해야 한다. 무의식 중에 내 아이는 예쁘고, 말 잘 듣고, 똑똑하고, 훌륭하게 자랄 것이라고 믿었던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도 떠나보내야 한다.

 

지금 내 앞에서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 아이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나 기대에 맞추는 게 아니라 아이의 보폭과 시각에 맞춰 같이 갈 수 있어야 한다.

 

부모에게는 부모의 길이 있고, 아이에게는 아이의 길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은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는 것뿐이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이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첫 마음이 되어야 한다.

 

나는 가끔 어느새 다 커서 엄마가 된 딸과 30대 청년이 되어버린 아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나는 나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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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회사나 가게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이미 무너져가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에요. 그러다가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죠.

 

관계심리학에서 관계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지 않습니다. 잘 지내던 한 가족의 불행과 갈등, 또래 친구나 동료들과의 갈등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정말 사랑하던 부부가 서로 미워하고 갈등을 겪고, 그 과정에서 자녀들이 상처받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족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어야 합니다.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누군가에게 일방적인 원인을 물으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론 해결이 될 수 없지요. 과거에 발생한 상처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에서 회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거나 딸이고, 자신이 속한 가족사의 일부입니다. 가족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이러한 상처를 다루어왔던 방식은 그 가족사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내면 세계는 우리 스스로가 걸어온 인생의 길에서 얻은 결과물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쌓은 경험과 자의식, 앞서 살았던 선조들과 그들이 남겨준 생물학적*사회적 유산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이(transference)가 이루어졌는지를 알고, 자기 가족의 과거를 더 많이 알수록 그 고통과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족 또는 대인관계의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 아니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관계 문제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일방적인 문제와 갈등의 원인을 돌리기보다 좀 더 전체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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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봐야 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 창출이지 구성원들 사이의 친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른으로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 선후배와 가족 같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가 투여된다. 친밀하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면서도 받아주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에는 평생을 통틀어 가족과 소수의 친구만이 포함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다 보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버림은 물론, 인간관계가 의무이자 책임이 되어 버린다. 인맥 관리를 위한 거짓 웃음은 어색함과 불편함만 초래할 뿐 오히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친해지는 것과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친밀함은 관계에 따라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소수의 친밀한 관계부터 서로 알고만 지내는 사이까지, 동심원의 크기는 다양하다.

 

이때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관계에 따른 동심원의 크기를 잘 알고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 선후배 사이의 동심원은 서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서로를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부족한 점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그뿐, 꼭 친해져야 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상대를 덜 감정적으로 대할 수 있고, 일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수차례 회의를 하고 협력을 하다 보면 상대에게 동료애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이때 동료애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에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싫어한다고 내가 맡은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싫은 티를 내고 그의 말을 무시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사람이 싫은 것과 일하는 것을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껄끄러운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친해지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그들은 당신을 진심으로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환대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그러니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피곤한 노동처럼 느껴진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라. 아직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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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시작할 때 실제로 관찰한 것에 대해서나 서술적인 내용의 것을 주로 나눈다면, 대화라는 건물의 층이 높아질수록 마음속에 품고 있던 느낌이나 생각들을 꺼내 그 깊이를 더하게 된다.

 

만약 어떤 일을 서술하는 데에서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면 이는 당신이 상대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화라는 건물을 한 층, 한 층 잘 쌓아 올릴 수 있을까? 이를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상대방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끌어낸 다음 이를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길 좋아한다.

 

자신의 인생을 별것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꽃길만 걸어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전환점이라고 할 만한 사건과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꼭 있게 마련이니까.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이 있기에 이야기가 한층 더 재미있어지는 것처럼 인터뷰이가 경험했던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곧 모든 이야기의 핵심이 되었다. 우리네 인생이란 본래 각자의 풍파를 이겨내며 순간의 선택과 결정으로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바꿔나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우리에게 배움을 주고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를 끌어내기가 정말 어려운 때도 있었다. 특히 상대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길 원치 않을 때는 더더욱 그랬다. 이럴 때 나는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았다. 상대가 나와의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게스트들은 어느새 긴장을 풀고 자신들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를 하곤 했다.

 

,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미끼 던지기가 무차별 말폭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공통분모에 속한 친구나 함께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가십은 피하고 사생활은 존중하는 선에서 말이다.

 

상대가 미처 입 밖으로 내지 않은 말과 이야기 속에 숨겨진 상황, 그리고 그 이야기를 꺼낸 목적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등한 위치에서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상대의 말에 집중해 올바른 반응을 보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나보다는 상대의 무대를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쳤을 때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컨대 맥아담스처럼 내러티브 이론을 논하는 많은 심리학자들은 이야기를 하는 행위이야기를 듣는 행위를 통해 인간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서서 자신의 삶을 구조화하고 의미화한다고 말한다.

 

, 아무리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험일지라도 그에 대해 완벽하게 서술하는 순간 서술과 경청이라는 상호 과정을 통해 그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로써 더 이상 사소한 일이 아닌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완전히 공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니 거침없이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거기에 겸사겸사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어라. 이렇게 실질적인 경험의 공유를 통해 서로 더 깊은 생각과 공감을 쌓아갈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

이것이 바로 좋은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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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성이 소녀를 더러운 부엌에서 구해내어 예쁜 공주로 탈바꿈시키는 멋진 왕자가 되고 싶은 환상. 괴물로 변한 왕자를 지고지순한 사랑을 통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착하고 예쁜 여자가 되고픈 환상.

 

이것은 누구나 한 번쯤 꾸는 꿈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구원 환상이라 부른다. 구원 환상은 누군가 자신을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소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구원받고 싶은 욕망을 다른 사람을 구원함으로써 충족시키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에게 감사와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보니 구원 환상까지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려 들거나 치유하려 들면 안 된다. 그러는 순간 그 관계는 깨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된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면 그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는 게 옳다. 그런 다음 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말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를 치유하려 들면 어느새 당신은 상대를 지배하려 할 것이고, 상대는 자신을 통제하려는 당신에게 엄청난 분노를 쏟아 낼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복잡하게 얽히면 문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서로 상처투성이가 된 채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분명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훨씬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감추고만 싶었던 나의 약점과 단점을 알고도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고 받아들여 주면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하는 긍정적인 확신을 갖게 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시도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심리적 장벽을 깨부수고 새로운 세계와 조우하며 자아를 확장해 나간다. 사랑 안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분석가들은 좋은 치료자 백 명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쏟는 사랑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지, 당신이 상대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 그리고 기다려 주는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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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지 약 3분에서 5분이면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탐색이 완료된다. , 이 짧은 시간에 집터 다지기에 해당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지반을 얼마나 잘 다지느냐에 따라 소통 과정이 원활해지고 이로써 집을 얼마나 더 높이 지을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

 

그렇다면 튼튼한 지반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당신과 상대방이 만든 대화의 공간과 느낌이다.

지반을 다지는 목적은 만남의 첫 순간 느끼는 부자연스러움을 줄여 상대가 당신과의 대화를 편안하게 느끼도록 함으로써 거침없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는 어떤 정보보다 느낌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타인과 대화가 통하려면 상대의 말을 알아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소통의 본질은 언어적 이해를 통한 의미 공유뿐만이 아니라 서로 ()’한다는 느낌에 있다.

 

그리고 이 느낌은 자세, 손짓, 말투 등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종종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동작을 모방하는 이유 역시 잠재의식 속에서 상대에 대한 호감을 더해가는 것이다.

 

반대로 대화 과정에서 상호 보조를 맞춰나가지 못한다면 대화가 겉돌게 되고, 이는 마치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거리감을 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우리가 상대와의 차이점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이러한 거리감은 더욱 커져간다.

 

한편 공간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사교적 거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대화 상대와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길 좋아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살짝 떨어진 거리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사교적 거리는 터질까 봐 불안한 풍선과도 같다. 우리가 사교적 거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각자 지닌 풍선의 반지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대가 몸을 뒤로 물러난다면 이는 꼭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너무 가까이 서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여 약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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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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