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 윌 스미스 / 제이든 스미스 / 탠디 뉴튼

 

♧스포일러 있어요~^^
실제 인물인 크리스 가드너의 삶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로서, 끈질기게 괴롭히는 현실의 역경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극복해내고 기어히 성공에 이른 인생 역전 스토리가 생생하게 펼쳐졌다.

 

의료기기인 휴대용 골밀도 검사기를 판매하는 영업사원 크리스 가드너는 아내 린다와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룬 가장이었다.

 

하지만 큰 성공을 기대하고 전 재산을 털어 대량 구매한 검사기는 유행이 지나 좀처럼 팔리지 않았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서, 결국 아내 린다는 떠났다.

 

최악의 현실 속에서도 크리스는 아들 크리스토퍼를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부자가 되는 꿈을 품었고, 공중 화장실이나 노숙자 쉼터를 전전하면서도 성공한 주식중개인이 되기 위해 애썼다. 그는 대학을 다니지도 않았고 공부에 집중은 커녕, 어린 아들을 데리고 날마다 숙식을 해결하기에도 급급한 비참한 지경이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인턴 생활을 마쳤고, 마침내 주식중개인이 되었다.

 

“누구한테서도 ‘넌 할 수 없어’라는 소리를 들어선 안 돼. 아빠한테서도 말이다. 알겠지? 꿈이 있다면 그걸 지켜야 돼. 남들이 ‘넌 못해’하면 넌 정말 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돼. 원하는 게 있다면 쟁취해, 반드시.” (크리스가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건넨 말)

 

주식중개인 인턴 면접장에서 면접관은 남루한 행색의 크리스에게 “자네라면 인터뷰에 셔츠도 안 입고 온 녀석한테 뭐라고 할 건가? 그리고 내가 그를 고용한다면 자네는 뭐라 할 건가?”라고 물었는데 크리스는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해 “속옷은 진짜 멋진 걸 입고 왔었나보군.”이라고 답변했고 그의 재치에 면접관들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계속되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진실한 자아와 유머를 잃지 않았으며 행복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크리스는 그렇게 사력을 다해 스스로의 힘으로 주식중개인이 되었다. 아들에게 말한 그대로 꿈을 지키고 원하는 대로 쟁취한 것이다. 가장 힘든 시간을 악착같이 극복해낸 크리스는 투자 회사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되었다.

 

♣제발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최악의 끔찍한 뉴스들이 또 연일 터져 나왔다. 이제 겨우 아홉 살 난 의붓 아들을 여행 가방 속에 7시간이나 가둬두고 방치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계모, 의붓 아버지에 의한 학대로 얼굴이 온통 멍자국에 손바닥 지문이 없어질 정도의 화상까지 입은 채 잠옷 차림으로 집에서 도망쳐 나와 길거리를 헤맸던 아홉 살 소녀.

 

그들은 부모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악마 그 자체였다. 부모라면 사람이라면 꿈에서라도 절대로 상상조차 못할 악행이었다. 그 어떤 변명이나 구실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일삼은 악마 그 자체였다.

 

주변의 어떤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끔찍한 지옥 속에 갇혀서 어린 영혼 혼자 감당했을 고통과 공포가 얼마나 무시무시했을지 차마 짐작하기도 괴롭다. 부디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한편, 평균 재산이 무려 1500억 원대에 이르는 부유층 일부는 회삿돈으로 자녀들에게 수억 원짜리 고급 스포츠카를 골고루 사 주고, 근무하지도 않은 가족들을 유령 임원으로 올려놓고 20억이 넘는 연봉을 지급했다는 딴 세상 뉴스도 있었다. 회삿돈을 쌈짓돈으로 베풀었던 부모로부터 자녀들은 넘치는 사랑을 배울 수 있었을까???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크리스가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를 공중 화장실이나 노숙인 숙소에 데리고 다니면서까지 주식중개인이 되려는 노력을 도전했던 것은 아들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절절한 부정(父情)이었다.

 

험한 세상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며 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 당연한 부모의 책임인데, 부모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르며 후회하고 자책할 수 있다지만 학대와 방임은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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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봉 작품 / 스포츠 드라마 * 휴먼 가족 드라마

♣감독 : 존 리 핸콕

출연 : 산드라 블록 / 퀸튼 애론 / 팀 맥그로우 / 릴리 콜린스 / 제이 헤드 / 캐시 베이츠 등...

 

민주주의 제도를 강조하는 수많은 국가들이 현실상에선 아직도 인종 차별, 계급 갈등의 문제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고, 미국도 그렇다.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에서 그런 잘못된 편견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멋진 엄마 연기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란 미식 축구에서 터치 라인 가까이에 있는 좁은 지역으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쿼터백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일컫는다. 영화 속 마이클이 담당했던 오펜시브 가드가 바로 블라인드 사이드 영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로부터 쿼터백을 보호하는 미션을 맡고 있다. 별명이 ‘빅 마이크’로 불렸던 마이클은 큰 체격과 탄탄한 체력, 탁월한 실력으로 가드 기량을 인정받아서 유명 대학의 감독과 코치들이 앞다퉈 영입에 공을 들였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실존 인물인 마이클 오어와 리 앤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마이클 오어는 2010년 마국 미식축구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1순위로 지명돼 5년간 157억 원 연봉 계약을 맺고 오펜시브 태클로 활약했다.

 

스포일러 있어요~★

 

“우리 집에 얹혀 살면서 음식만 축내고 있잖아.” (위탁모)

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와 강제로 떨어지게 된 마이클은 여러 위탁가정을 전전하면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자라났다.

 

다행히도, 마이클의 건장한 체격과 특별한 운동 신경을 눈여겨 본 미식축구 코치 덕분에 상류 사립&기독교 학교로 전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위탁 가정에서조차 머물 수 없게 되면서 학교 수업이나 운동은 사치였고, 당장 하루 끼니와 잠잘 곳을 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가 됐다.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 밤,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데도 달랑 반팔 셔츠 차림으로 체육관을 향하던 마이클을 발견한 리 앤.

 

리 앤은 자신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마이클이 지낼 곳이 없음을 알게 되자 선뜻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 잠자리를 내어주고, 추수감사절도 함께 보낸다.

 

추수감사절에 남편과 딸, 아들은 다들 TV 앞 소파에 자리를 잡고 익숙하게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데 마이클만 혼자 우두커니 식당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 모습을 목격한 리 앤은 TV를 끄고 가족 모두 마이클과 함께 기도하고 식사하게 했다.

 

리 앤은 마이클에게 그의 가족에 대해 물어보지만 대답이 없고 도통 과묵하기만 하다.

 

“마이클, 여기서 지내고 싶니?” (리 앤)

“달리 갈 곳이 없어요.” (마이클)

 

리 앤은 마이클의 방을 따로 마련해 주었는데, 마이클은 침대를 처음 가져본다며 웃는다. 마이클 앞에선 덤덤한 척 쿨한 척했지만 그녀는 조용히 속상해 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책 읽어준 기억도 없다는 마이클의 고백을 들은 리앤은 막내 아들 SJ와 마이클의 곁에서 침대에 앉아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이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는 거야, 어때?” (리앤 & 남편)

“벌써 가족인 줄 알았는데.” (마이클)

 

18살인데 출생증명서조차 없어서 신분증을 만들지 못하는 마이클을 위해 리앤과 남편은 법적 보호자가 되어주었다.

 

딸 콜린스는 학교 도서실에서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 앉는 마이클 곁에 서슴없이 다가가 같이 공부를 하고, 막내 아들 SJ는 마이클을 친형처럼 잘 따르고 어울렸다. 어느 날, SJ는 마이클이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타서 신나게 같이 노래부르며 즐기다가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는데 마이클은 본능적으로 SJ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안간힘을 써서 에어백 방향을 바꾸었다.

 

세상에 태어난 지 불과 일주일 뒤 친부는 홀연 떠나버렸고, 친모는 약물 중독에 빠져 아이를 보듬어주지 못했고, 결국 출생증명서 하나 없이 입양가정을 전전하다 길거리 신세가 됐을 정도로 비참하고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착한 성품에 유달리 보호본능을 타고난 마이클.

 

드디어 미식 축구 팀에 합류했으나 감을 잡지 못하고 연습 경기조차 영 수동적인 모습을 일관하면서 “물러터진 녀석”이라고 코치의 놀림을 받았다.

 

“생긴 건 타잔인데 하는 짓은 제인이야.” (코치)

 

소리 지르며 호통만 치는 감독과는 달리 리앤은 마이클의 눈높이에 맞춘 조언을 했고, 마이클은 즉각 호응을 했다.

“나와 내 가족을 지키듯 네 팀을 지키는 거야!” (리앤)

 

리앤은 경기에서 마이클을 보고 흑인 덩치가 끼어있는 서커스단이라고 놀리며 욕설을 퍼붓는 아저씨에게 당당하게 맞섰다.

“내 아들이에요!” (리앤)

 

그리고, 마이클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풋볼 하고 싶어? 좋아해?

네가 원하는대로 네가 결정하기 바란다.

네 결정을 존중할게.

네 인생이니까!” (리앤)

 

마이클은 리앤과 남편이 졸업한 미시시피대학을 선택했다.

“제 가족들이 다닌 대학이니까요!” (마이클)

 

마이클은 2010년 마국 미식축구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1순위로 지명돼 5년간 157억 원 연봉 계약을 맺고 오펜시브 태클로 활약했다.

 

반면, 마이클처럼 운동 신경이 뛰어났고, 부모 없이 양육 가정을 전전했던 또 다른 청년은 불행히도 자신의 21살 생일에 폭력단 싸움에 휘말려 살해당하고 말았다는 뉴스 기사가 떴다.

 

보수적인 미국 남부의 부유한 백인인 리 앤이 불우한 흑인 청소년 마이클을 보호해주자, 그녀의 친구들마저 “백인이라서 죄책감을 느끼는 거야?” “흑인 아이 옆에 있는 네 딸 걱정 안 돼?”라며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 어린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리 앤과 리 앤의 가족들은 그런 굴레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클을 있는 그대로 가족으로 받아들여 따뜻하게 보살피며 재능을 찾아주고 적극적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아이를 집에 받아주다니, 네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꿔준 거야.”라는 친구에게 리 앤은 분명하게 강조했다.

“아냐! 마이클이 내 인생을 바꿔 주었어!” (리 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거리를 떠돌던 불우한 흑인 청소년이 운좋게 마음씨 좋고 부유한 백인 양부모의 후원에 힘입어 성공하게 되는 동화같은 이야기로 간단하게 치부할 수도 있지만, 훈훈하면서도 유쾌한 실화 캐릭터의 힘이 살아있다. 가난하든 부자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다름은 상관없이…한 가족이 되어 엄마가 되고 아들이 되면 엄마는 아들을 무조건으로 사랑하고 응원하고 지지해준다. 그리고,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야말로 성공의 디딤돌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가치, 힘을 일깨우는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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