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자판 한 번 두드리면 모든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 이 영화(‘행복한 사전’이라는 일본 영화)는 아직도 손편지 같은 종이의 ‘손맛’을 사랑하는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영화이기도 하다.

 

얇지만 쉽게 넘어가는 최적의 종이를 찾기 위해 실험을 거듭하고, 눈이 빠지도록 교정지를 들여다보며 빨간 펜으로 오자를 수정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천천히 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이면서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는 장면은 이거다. 영화 초반, 사전편집부 직원들은 자신의 팀으로 스카우트할 인물을 찾아다니며 질문한다. ‘오른쪽’이란 단어의 뜻을 말해보라고.

 

오른쪽, 오른쪽이라… 포털사이트 검색창을 두드려보기 전에, 나라면 뭐라고 답했을까 한 번 생각해보시길.

 

오른쪽, 왼쪽, 오늘, 내일, 사랑, 우정, 옷걸이… 일상을 떠다니는 단어에 대한 나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가는 일. 그래서 차곡차곡 한 권의 사전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바로 인생 아니겠느냐고, 영화는 심심하고 느릿하게 묻는다.

--이영희의 [어쩌다 어른] 중에서~!!

 

♣나만의 개똥철학을 한아름 담아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 인생사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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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해도 시간 참 빨리도 간다.

지독한 코로나19 때문에
세상 곳곳이 강제로 멈춰 있고,

사람들이 억지로 갇혀 있는 와중에도

시간은 참 무심하게 빨리도 간다.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계속되면서

몸의 면역력 저하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무기력해지기 십상이고

그러는 새 야속한 시간만 저 멀리
홀연 날아가고 있는 듯 싶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이었는지를

두고두고 깨닫게 되면서

1분 1초도 허투루 흘려 보내고 싶지 않아졌다.

뭘 하든 무심하게 빨리 보내진 말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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