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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돌파한 스웨덴이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다르게 국민의 이동권을 제한하지 않은 채 집단 면역(herd immunity)’ 방식을 고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적은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확산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국민들은 유럽 내 다른 국가와 달리 아이들은 학교에 계속 가고, 직장인도 회사로 출근하는 일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햇살 좋은 날이면 가족들이 바닷가에서 바비큐를 해 먹고, 상점이 밀집한 지역은 쇼핑객으로 붐비는 풍경을 여전히 볼 수 있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거나 집단면역만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어서라고 했다.

 

집단면역이란, 백신이나 감염으로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면역학 용어다.

 

백신이 상용화 되기까지는 최소한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은 격리한 채 나머지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선 바이러스가 최대한 느리게 퍼지도록 해 마침내 대다수가 면역력을 갖도록 하는 방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인데 스웨덴 보건 기관 소속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코로노19의 재유행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의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한국과 주변국의 바이러스 억제 대책이나 봉쇄 정책을 얼마나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텡넬 박사는 "질병의 확산 압박이 가중될 수 있고, 이에 따라 (막았던) 문을 여는 순간 더 심각한 결과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을 (애써서) 중단시키는 것은 되레 부정적일지도 모른다. .......이 병이 그냥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그저 유행이 서서히 진행되게 노력할 뿐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우리가 지금 하는 것은 오랜 기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사회의 많은 부분이 느려지겠지만 성공시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이 사태가 수개월간 지속하리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학교를 몇 달씩 닫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스웨덴 보건당국의 정책 판단은 적극적인 확산 저지대책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확산을 방치하는 '집단면역' 방식이 장기전에 유리하다는 것인데, 스웨덴 정부가 이같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민성과 사회구조적 특성도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만으로도 국민들이 잘 준수하고 이행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따로 엄격한 법안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국의 이런 방침에 대해 위험한 실험~도박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 우메아대 감염병 학자인 요아심 로클로도 "집단면역은 면역력이 생기도록 조용히 전파한다는 명제로 성립하는데 대부분의 과학적 증거는 이 조용한 전파를 뒷받침하지 않는다. 정부 방침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스웨덴 보건당국 전문가들도 이탈리아 같은 대규모 유행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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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정치·경제·체육·문화 등 전반적인 사회 활동과 기능이 줄줄이 멈추고 있는 상황을 "미국이 셧다운(shutdown) 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미국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의 삶에 적응하는 것을 배우는 가운데 미국이 셧다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CNN 방송은 "미국이 멈춰섰다(on hold)"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사태가 "미 전역에 걸쳐 삶을 뒤엎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의 상징인 백악관과 의회 '캐피털 힐'과 대법원이 일반인 투어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고, 일부 상원의원은 직원들에게 자택 근무를 지시한 후 사무실을 비우고 있다. 대선을 앞둔 주자들도 선거 유세 집회를 취소했고,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도 모두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프로야구(MLB)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정규리그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시범경기는 전면 중단됐다. 미국 공연예술의 핵심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4월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했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LA 인근 디즈니랜드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최강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은 물론 JP모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이 재택근무나 분리 근무 등에 들어갔고, 이보다 더 많은 기업은 직원들의 해외 출장을 아예 중단시켰다. 하버드·스탠퍼드·프린스턴·컬럼비아·UC버클리 등 명문 대학이 줄줄이 오프라인 강의를 중단하고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고, 뉴욕·워싱턴·코네티컷·테네시·버지니아·오하이오·메릴랜드·뉴멕시코·켄터키·조지아주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는 초중고교가 휴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NBC 방송은 이번 달 말까지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와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의 제작을 중단했으며, LA 동물원과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휴장했고, 버지니아주의 알링턴국립묘지는 13일부터 아예 방문객을 받지 않고 장례식만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스미스소니언협회도 뉴욕과 워싱턴DC, 워싱턴주 등의 모든 박물관과 국립동물원을 당분간 휴장한다고 밝혔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는 5월 31일까지 모든 공연과 리허설을 취소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도 13일부터 잠정적으로 3개 시설을 닫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정부 자료 등을 인용,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사망자 41명을 포함해 최소 1천666명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가장 많은 457명의 환자가 나왔고, 다음으로 뉴욕주 328명, 캘리포니아주 237명, 매사추세츠주 108명, 콜로라도주 45명 순이다.

 

또한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워싱턴주에서 31명, 캘리포니아주에서 4명, 플로리다주에서 2명, 캔자스·조지아·뉴저지·사우스다코타주에서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주(州)도 46개주와 수도 워싱턴DC로 확대됐으며, 환자가 없는 주는 앨라배마·알래스카·아이다호·웨스트버지니아, 4곳뿐이다.

 

보건전문가들은 모든 주·카운티·시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감염자 숫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방정부는 대규모 집회와 집단 모임 * 공공 행사를 금지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형 집회와 공공 행사의 취소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출 수 있다면서 "우리는 서로를 보살펴야만 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최소한 48명 발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연방재난관리청이 연방, , 지자체에 4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국가비상사태 관련 예산을 언급했다. 이 예산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포함한 코로나19 검사, 의료시설에 필요한 자금 지원, 그리고 전략 비축유 매입 등 경기 부양책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밝혔고, 유럽 각국에서는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은 이제 중국은 제외하고, 다른 나라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환자와 사망자가 보고되는 대유행병의 진원지가 되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각국이 진단이나 접촉자 추적,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별적으로 해선 안되고,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14일부터 앞으로 15일 동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군대를 포함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와 체코, 에스토니아, 스위스 남부지역도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독일 16개 연방주 가운데 12개 주가 각급 학교와 어린이집에 휴교령을 내렸고, 베를린은 클럽과 술집을 휴점하도록 했다.

 

프랑스는 당초 천 명 이상 행사를 금지했지만, 기준을 100명 이상 행사로 강화했고,벨기에와 노르웨이, 네덜란드도 학교 휴교, 식당 폐쇄, 행사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유럽 각국은 이 같은 제한 조치가 불러올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 확대 등의 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실시간 집계하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노르웨이 873명, 덴마크 785, 스웨덴 727명, 네덜란드 614명, 벨기에 399명, 핀란드 155명, 룩셈부르크 26명 등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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