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00미터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 선수가 963으로 또다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그 때 그가 달리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려 있어 일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렸을 텐데도 즐기면서 달리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주변의 잡음 따위는 들리지 않는 듯한 무심한 모습으로 달리기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그야말로 높은 차원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는 최상의 몰입 상태로 보였다. 이처럼 인간의 두뇌와 몸은 몰입 상태일 때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다.

----모기 겐이치로의 [아침의 재발견] 중에서-----

 

드라마 워낙 좋아하는 할망구!!

<하이에나> 볼 땐 내가 마치 정금자인 것처럼

정의의 여장부가 되고,

<부부의 세계> 볼 땐 100% 지선우에 몰입해

뻔뻔한 이태오와 불륜녀와

속물~양아치들에게 200% 분노하고!!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집중하고,

일을 이렇게 과몰입했으면 지금쯤……???

부디, 몇 분의 일이라도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 몰입을 발휘해보자꾸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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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고 일어나면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 ‘코로나19’다. 발원지였던 중국이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이탈리아와 이란이 난리통이고, 우리나라도 여기저기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세계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어지면서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선언했다.

 

외출 한 번 하려면 보건용 마스크에 장갑에 비닐 덮개까지 쓰는 중무장을 하고서도 타인과의 접촉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가시질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회사 구내 식당 테이블에 칸막이가 등장했고,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선 서로 간에 2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라고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까지 적극적이었는데, 지금은 일회용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도 공급이 부족하고 여기 저기서 안전을 내세운 일회용이 되살아났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질이 걱정이었다면, 지금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 걱정에 사람들 사이까지 마구마구 이간질시키고 있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면 아예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에, 일회용 보건마스크가 없으면 면마스크라도 챙겨서 조심하라는 게 필수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두 달째 위험으로 바뀌어 버렸다. 평범한 일상도 사람도 소원해졌다.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지독한 상실의 시대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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