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는 명령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동물이 두 종류 있다. 하나는 청개구리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인간이다. 동화에 나오는 청개구리는 엄마 개구리가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서쪽으로 가고, 앉으라고 하면 일어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뭘 하려다가도 누가 시키면 갑자기 하기 싫고 내가 하나 봐라심술을 부리며 일부러 안 하려고 든다.

 

누군가 시키면 하기 싫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데 명령을 받으면 그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이 명령을 내리고 통제를 가하면 그것을 자꾸만 벗어나고 싶어한다.

, 나는 네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야. 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자율성은 인간의 중요한 본능적 욕구 중 하나다. 타인의 간섭과 침입을 막고 내 영역을 지켜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간다는 것, 그것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누가 나를 함부로 대하고, 나를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려고 해도 그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의미다. 말도 안 되는 요구를 애써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적당히 거절할 건 거절하고, 들어줄 건 들어주는 것이다. 그들에게 휘둘려 내 소중한 에너지를 다 써 버리는 대신 내 삶을 살아가는 데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통제 소재를 내 안으로 가져올 것.’

 

저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내가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내가 그 일을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조차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다’, ‘내가 빨리 해 주고 넘어가 버리는 거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 내가 그 일의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이 참 많다. 회사에 갈 때 즐겁고 재미있으면 입장료를 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입장료를 내는 대신 월급을 받는다. 그 대가로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가족들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 회사에 다니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하면 일의 주인이 되는 게 아니라 일에 질질 끌려다니는 피해자가 되고 만다.

 

하지만 내가 해 주는 거다라고 마음먹고 하기 싫은 일을 빨리 해치우면 나머지 시간에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고, 원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그에게 맞춰 줘야 하는 상황이 되면 누구나 스스로를 비굴하고 초라하게 느낀다. 그런데 그럴 때도 그 사람이 원해서 웃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상황을 원만하게 넘기기 위해서 웃어 주자라고 마음먹어 보라.

 

어떤 상황에서든 주체를 나 자신으로 가져오라는 말이다.

까짓것 웃어 주면 어때요.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인생을 놓고 봤을 때 결코 중요하지 않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거예요. 상사 때문에 화를 내고, 상사를 볼 때마다 불편해하고, 그에 맞춰 주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는 데 당신의 에너지를 다 써 버리기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게 정말로 당신이 원하는 삶은 아닐 것 같은데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상사의 농담에 웃어주는 게 쉽지 않은 일임은 충분히 이해한다. 비굴한 느낌을 쉽게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상사를 탓하고만 있으면 문제가 더 꼬일 뿐이다.

 

설령 그 사람 때문일지라도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치중하지 말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생각해보라.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부모도 가족도 배우자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 탓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남의 역사가 아닌 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고,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꼴 보기 싫은 사람과 오래도록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수많은 일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조율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른의 삶이 아닐까.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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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면 이는 당신의 사회생활에 가장 큰 패착이 될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평소에는 예의 바르던 사람이 유독 종업원에게만 함부로 군다면, 혹은 상사에게는 깍듯하지만 부하에게는 야박하다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좋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표리부동한 사람이 되지도, 가면을 쓴 사람이 되지도 말아야 한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행동의 간극이 클수록 겉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비치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실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3V’가 중요하다. ‘3V’란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요소로 자신이 하는 말(Verbal), 말투와 어조(Vocal), 표정과 몸짓언어(Visual)를 뜻한다.

 

‘3V’에는 매우 오묘한 정보가 담겨 있는 만큼 서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조화를 이룰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너 자신이 돼라(Be Yourself!)’라는 말은 그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선의가 담긴 당부다. 사람은 누구나 진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니 지나치게 자신을 포장할 필요도, 가식적으로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다.

 

자신의 표정과 말투, 몸짓언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매력이 될 수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이라면? ‘진실성을 표현하는 방법과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조심성 많은 사람일지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 말이다.

 

중요한 건 마음을 편안히 갖고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상대와 소통하는 그 자체다. 진실성은 자신의 모습을 꾸미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며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진짜 내가 될 때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내가 될 수 있다.’ (by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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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7년 전 바로 위 언니가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한 달 뒤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났고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목표했던 의대에 들어갔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누구보다 나의 입학을 축하해 줄 언니는 곁에 없었고,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는 사실이 나를 못 견디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언니가 죽고 난 뒤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슬픔마저 꾹꾹 억누르고 있었는데 대학 진학 후에 그 슬픔이 터져 버린 것이었다. 뒤늦은 애도를 하며 시작된 방황은 멈출 줄을 몰랐다.

 

꿈 많던 언니를 순식간에 데려가 버리는 세상인데 내가 열심히 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다.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에 방황을 거듭하고 있던 어느 날 사촌 오빠가 다가왔다.

혜남아, 인생에 최선만 있는 건 아니야.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고, 차선이 안 되면 차차선도 있는 법이거든. 그래서 끝까지 가 봐야 하는 게 인생이야.

 

언니와 꿈꾸던 미래가 닫힌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무수히 많은 길이 있으니 여기서 인생이 끝났다고 단정 짓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시 그 의미를 정확하게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말은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어쨌든 아직 끝은 아니니까 나는 또 다시 살아 봐야 하는 것이었다.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잘 살고 싶었다. 그래서 의대에서 예과와 본과를 거치는 6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인턴 과정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그러다 보니 나는 당연히 대학병원에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를 따고 대학교수가 되는 미래를 당연하게 꿈꾼 것이다.

 

그런데 나 대신 다른 사람이 레지던트로 뽑히면서 나는 대학병원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동안 뭐든 잘한다는 칭찬만 듣다 보니 내가 잘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실망감과 절망감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었다.

 

대학병원 대신 국립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을 선택한 뒤 그곳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툭하고 눈물이 떨어졌다.

 

하지만 정말 인생은 살아 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었다. 국립정신병원에서 레지던트로 3년을 보내면서, 생각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신 치료법으로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사이코드라마, 예술 치료, 정신분석을 골고루 접하게 된 것이다.

 

대학병원에 남았다면 결코 해보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들이었다. 특히나 그때만 해도 사이코드라마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내가 사이코드라마를 치료법으로 사용한 것이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뿐 아니었다. 나중에는 레지던트들을 지도 감독하는 일을 하며 내가 더 많이 배웠다. 남에게 가르치는 수준이 되려면 끊임없이 연구 논문들과 각종 사례를 공부해야 했기 때문이다.

 

차선으로 선택한 국립정신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앞으로 정말 하고 싶은 건 뭔지도 알게 되었다. 만약 대학병원에 남았다면 주어진 길에 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최선이 아닌 차선의 길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사촌 오빠의 말처럼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이고, 차선이 아니면 차차선이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나처럼 차선의 길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정말이지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인생이고,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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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와의 소통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안전한 기술 하나면 충분하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또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활용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그 소통의 기술! 바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그와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것이다.

 

뛰어난 소통가는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대화가 끊어지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주도적으로 화제를 전환하는 노련함을 보인다.

 

상대가 자신에게 기꺼이 마음을 터놓길 원한다면 존중받는다고 느끼게끔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상대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기에 앞서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바꾸고 호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둔다면 상대는 당신이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또한 상대가 이야기를 할 때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인다면 상대는 이를 경청의 제스처로 받아들일 것이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바로 각종 경험과 논점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강한 호기심, 그리고 보디랭귀지를 포함한 풍부한 언어 구사력과 표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이 대화 과정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인내심이 뛰어나서 혹은 예의가 발라서가 아니라, 바로 이러한 특징들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말에 반응을 아끼지 않는다면 당신도 얼마든지 매력 넘치는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

 

관심을 받기 위해 애쓰며 보내는 2년보다 남에게 관심을 가지며 보내는 두 달 동안 훨씬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 (by 데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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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배의 말에 따르면 요즘은 초보 운전자도 초보 운전딱지를 잘 붙이지 않는단다. 특히나 운전자가 여자란 걸 알면 운전도 잘 못하면서 왜 차를 끌고 나와 다른 사람 갈 길을 막느냐고 면박을 주는 사람들이 있고, 괜한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기가 막혔다. 알아서 피해 가라고 초보 운전 표시를 한 사람에게 무슨 질못이 있단 말인가. 자기네들도 분명 초보 시절이 있었을 텐데 왜 처음부터 능숙하게 잘했던 사람처럼 구는가 말이다.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이다. 잘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초보인 것이다. 왜 초보가 초보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처음부터 능숙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조금만 실수해도 금방 좌절해 버리는 걸까?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팀장들은 신입을 꺼린다. 대신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입사하면 바로 자기 몫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한다. 왜 신입을 뽑지 않느냐고 물으면 언제 키워서 제대로 일하게 만드느냐고 되묻는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 신입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래저래 초보가 찬밥 신세밖에 안 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초보의 서행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던 시대가 물 건너 가 버린 것이다.

 

초보는 초보다. 실수나 잘못을 할 위험이 큰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불리한 점도 있다지만 그래도 초보 운전 딱지를 붙이면 사람들이 비켜주기도 하고, 거리를 두는 등 초보 운전자를 배려해 준다.

 

마찬가지로 회사에서도 초보라서 잘 모르니까 가르쳐 달라며 열정적으로 선배들을 쫓아다니고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러면 선배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게 되어 있다. 경험상 바짝 긴장해서 열심히 배우려는 후배를 예뻐하지 않을 선배는 없다. 그들 또한 서툴고 힘든 초보 시절을 겪어 냈기 때문이다.

 

아는 척 혼자 끙끙대지 말고 초보 티를 내자. 실수 하나 했다고 금방 좌절하고 주눅 들어 있지 말고 딱 한 마디만 해 보는 것이다.

모릅니다. 가르쳐 주세요. 잘 배워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나보니 알겠다. 실수가 맘껏 허용되는 것은 초보 때뿐이다. 그때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듭한 사람일수록 아주 크게 발전한다.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깨에 힘을 빼고 한 걸음 한 걸음 배워 나가는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것이 바로 초보 딱지의 매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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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웃음진짜 웃음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거짓 웃음을 지으면 입만 웃지만 진짜 웃음을 지으면 눈이 웃는다. 인간의 눈언저리에 분포한 눈둘레근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만큼 진정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상대의 눈 근육을 관찰해 그의 진정성을 100퍼센트 알아차릴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눈둘레근을 움직이며 미소를 보이는 이에게 사람은 누구나 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상대할 때는 진짜 같은 시늉이 아닌 진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가기 싫지만 가야만 하는 모임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자신이 얻을 이익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모임 성과가 자신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리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 모임 장소로 향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괜한 거부감 때문에 자신을 근심에 빠뜨리는 대신 이렇게 되뇌어보라.

내가 거부해야 할 건 모임에 참석할 사람들이 아니라 모임 자체가 가져다주는 불안감이야.’

 

이를 위해 지난 모임에서 어떤 의외의 수확을 얻었는지, 왜 그 모임이 즐거웠는지를 돌아보는 사고 훈련을 시도해도 좋다.

 

나는 바로 이런 식의 사고 훈련을 통해 사회불안(Social Anxiety,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것)을 극복했고 지금도 자주 이 방법을 활용한다.

 

만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래, 구경 온 셈 치고 다녀가는 데 의의를 두자!’라는 생각으로 먹고 마시며 적당히 분위기에 녹아들면 된다. 이러는 편이 자기방어 모드 뒤에 숨어 어색하게 있는 것보다 나을 테니 말이다.

 

상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본새와 사용 어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긍정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이것이 상대에게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언어 상대주의(Linguistic Relativism, 사피어*워프의 가설이라고도 함)에 따르면 실제로 사용하는 언어가 사용자의 사고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심지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할 경우 정서적 처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편도체를 자극하는 반면,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할 경우 논리와 이성을 주관하는 전두엽 피질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하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셈이다!

 

그러니 나쁜 일이라 해도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해 표현해보라.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인간은 부정적인 어휘로 좋은 말을 할 수도 있고, 긍정적인 어휘로 나쁜 말을 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일을 부정적인 말로 표현한다면 트집을 잡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명백히 부정적인 일도 긍정적으로 들리도록 말할 수 있다면 유머에 조예가 깊은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예컨대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하필이면 맛없는 음식을 주문했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여기 음식 되게 못한다. 너무 맛없어서 토할 것 같아!”

 

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겐 여기만큼 좋은 데도 없겠다. 한 입만 먹어도 식욕이 싹 사라지다니!”

 

어떤가? 같은 불평이라도 후자가 훨씬 유머러스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입을 떼기 전, 먼저 자신이 사용할 표현을 곱씹어보라.’ (by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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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높은 계단을 오를 때 저 위를 보고 가면 못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 분명 많이 올라왔는데 계단 끝까지 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주저앉게 되기 때문이다. 주저앉아 언제쯤 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아예 올라가기를 포기하게도 된다.

 

그러나 도저히 못 갈 것 같은 순간에도 발을 쳐다보며 한 발짝 떼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 그리고 계단 끝을 보며 올라갈 때는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올라가는 일 자체가 고통스러운데, 신기하게도 발을 쳐다보고 한 발짝을 떼는 데 집중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온 신경이 그저 한 발짝을 내딛는 데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선생님, 한 발짝을 떼는 것은 쉽죠. 그런데 만약에 그 길이 아니면 어떡하죠? 잘못된 길인 줄 모르고 한 발짝 열심히 갔는데 낭떠러지에 도착하면 어떡하느냐고요.”

 

이 길이 맞을까 저 길이 맞을까,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어떤 길로 가는 게 맞을지는 모르지만 걸어간 길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의 몫이다. 배우자를 찾는다고 했을 때 그가 나와 맞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거다. 연애할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보니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배우자를 내 남편 혹은 내 아내로 만들어 가는 건 내 몫이다. 물론 선택한 길이 틀릴 수도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낭떠러지에 도착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두려워 한 발짝도 떼지 않으면 영영 아무 데도 못 가게 된다.

 

그리고 내 경험상 틀린 길은 없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면 그것은 더 이상 실패가 아니었고, 길을 잘못 들었다 싶어도 나중에 보면 그 길에서 내가 미처 몰랐던 것들을 배움으로써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

 

때론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 때문에 화가 난 적도 있지만 분노의 힘이 나를 살게 한 적도 있다. 그러므로 가장 빠른 직선 코스로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버린다면 한 발짝을 떼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이유는 없다. 남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봐야 그 기쁨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다면 오히려 그게 더 슬픈 일이다.

 

그러니 어떤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발짝만 내디뎌 보라. 당신이 누구든, 어떤 상황에 있든 한 발짝을 내디딘 순간 알게 될 것이다. 용기 내기를 참 잘했다는 것을.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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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zjrYTYa33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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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교의 입학 지원 사이트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본교는 서로가 서로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재, 교수에게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에게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학생이라니!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냐고? 아니다. 게다가 나는 학교 측이 밝힌 가치관에 적극 동조하는 바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배우고, 나눔을 통해 서로를 가르칠 수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물론 나이나 지위, 직함, 배움과 경험 정도 등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장이나 부모, 스승도 얼마든지 직원과 아이, 그리고 제자에게서 배울 수 있다. 배우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말이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https://app.ac/lAMh31563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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