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르침을 편 한국의 숭산 스님이 어느 날 보스턴 근교의 케임브리지선원에서 대중을 상대로 즉문즉답 형식의 법문을 할 때였다. 뒤쪽에 앉은 한 청년이 말도 안 되는 무례한 질문을 던져 좌중을 술렁이게 했다. 대화가 끊기고 그 질문자를 보기 위해 모두가 고개를 돌렸다.

 

숭산 스님은 안경 너머로 그 청년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순간 방에는 아찔한 정적이 흘렀다. 스님은 청년 쪽을 향해 몸을 약간 기울이더니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리로 고함쳤다.

자네 미쳤군!”

 

모든 청중의 숨이 멎었다. 방 안의 긴장감이 몇 배로 치솟고 제자들도 당황했다.

 

한 제자는 스님에게 아무리 미쳤더라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건 올바른 방식이 아녜요.’라고 속삭여 주고 싶었다. 그 제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

 

그러나 스님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원처럼 느껴진 몇 초의 침묵을 깨고 스님은 이 말로 끝을 맺었다.

그렇지만……(또 몇 초의 침묵) 완전히 미치지는 않았어!”

 

방 안의 모두가 안도의 숨을 쉬었다. 그 안도의 분위기가 사람들을 타고 퍼져 나갔고, 청년의 마음에도 스몄다.

 

숭산 스님은 그런 식으로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 일화를 전하며 스님의 제자였던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교수 존 카밧진은 말한다.

스님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은 우리가 온전한 정신을 회복할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광기를 당당히 받아들이고, 그것을 연민으로 껴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단점과 마주해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그 단점을 초월한 존재라는 것, 그래서 더 이상 그 문제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본연의 정체성과 가까워지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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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하며 자연히 힌디어를 배우게 되었다. 힌디어 교사로는 더 따져 볼 필요도 없이 나의 절친 수닐이 적임자였다. 수닐이 하루에 한 문장씩만 가르쳐 주기로 일방적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날 이후 며칠 동안 그가 반경 10킬로미터 안의 어딘가로 종적을 감추면서 나는 수없이 그 문장을 소리 내어 반복해야 했다.

“순다르 하와 찰 라히 헤(아름다운 바람이 불어오네).”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문장인지, 아니면 수닐의 억지 주장대로 며칠 동안 갈고 다듬은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마침 갠지스강 쪽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순다르 하와(아름다운 바람)’가 불어온다고 말하는 순간, 정말로 바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인식의 커다란 전환이었다. 전에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감정이었다. 메마른 가슴에서 메마른 가슴으로 비를 머금은 바람이 물결쳐 가는 것이 느껴지는 듯 했다.

 

바람이 불든 불지 않든 나는 그 문장을 계속 말하고 다녔다. 나는 ‘순다르’라는 단어를 모든 사물에 적용해 나갔다.

 

‘순다르 페르 나츠 라하 헤’ (아름다운 나무가 춤을 추네)

‘순다르 두칸 쿨 라히 헤’ (아름다운 가게가 문을 여네)

‘순다르 팔왈라 꼬 순다르 팔 바훗 헤’ (아름다운 과일 장수에게 아름다운 과일이 많네)

‘순다를 서머여 바흐 라하 헤’ (아름다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네)

 

그 문장들과 함께 모든 나무와, 상점과, 저울 눈금 속이는 과일 장수와 내 여행의 시간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또한 ‘순다르’라는 새로운 단어를 알고 나자 사람들의 일상 대화에서 그 단어가 자주 귀에 들렸다. 없었던 단어가 새롭게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었다. 늘 거기에 있었지만 내가 듣지 못했을 뿐이다.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의식과 무의식이 그가 사용하는 언어를 결정하며 사물을 보는 시각을 지배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무의식이 많이 억압되어 있거나 어둡다면 부정적인 언어를 주로 사용할 것이다. 무의식 속에 슬픔과 분노가 있다면 당신은 세상에 그 감정을 투영할 것이다.

 

‘아즈 나야 딘 헤’ (오늘은 새로운 날이네)

‘나이 쿠시 아 라히 헤’ (새로운 행복이 다가오네)

‘메레 딜 메 바훗 나이 아샤 헤’ (내 가슴에 새 희망이 가득하네)

 

세상은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는 대로 존재한다. 무엇을 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보는가, 무엇을 듣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듣는가, 무엇을 느끼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끼는가가 우리의 삶을 만들어 나간다.

--류시화의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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