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상적인 문장♥
한가한 시간에 동물들은 반쯤 완성된 풍차 주위를 돌고 또 돌면서 똑바로 뻗은 튼튼한 벽에 감탄했다. 자기들이 이렇게 위풍당당한 것을 지을 수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오로지 벤저민 영감만이 늘 그렇듯이 풍차에 대해 열띤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당나귀들의 수명이 길다는 수수께께 같은 말만 중얼거릴 뿐이었다.
11월과 함께 난폭한 남서풍이 불어왔다. 시멘트를 혼합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습해서 건설을 중단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던 어느날 밤 거센 강풍에 농장 건물들이 흔들리고 헛간 지붕의 기와가 여러 장 날아가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그때 모든 동물의 목구멍에서 절망의 외침이 터져 나왔다. 무시무시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풍차가 폐허로 변해 있었다. 동물들은 한마음이 되어 현장으로 달려갔다. 아무리 바빠도 잘 뛰지 않는 나폴레옹이 누구보다 앞서 달려갔다. 그들이 쏟은 힘겨운 수고의 과실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김승욱 옮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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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살고, 가치관에 따라 죽는다.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가에 따라 삶의 드라마가 달리 펼쳐진다. 가치관이 한 사람의 운명이자,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질 것인가?
공자는 <논어> 전편에서 이익과 편안함 그리고 의리와 양심을 대결구도로 놓고 반복해서 다룬다.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의리와 양심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편안함이나 이익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가치는 아니다. 올바른 삶을 원한다면 성인들이 추구한 가치관에 대해 공부하자.
--임성훈의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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