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부끄럽지만 10대 때는 나이 든 사람들을 보면 무슨 재미로 이 세상을 사나생각했었다. 표정 없는 지친 얼굴 위에 깊게 패인 잔주름이 고된 세월과 그들의 시름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저렇게 살 바엔 차라리 늙기 전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새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어 버렸다. 내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는 세월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10대 때 품었던 두려움은 괜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만일 10대 때의 나처럼 생각하는 아이를 만난다면 자신 있게 얘기해 주고 싶다.

나이 든다는 것은 그렇게 무섭고 슬픈 일은 아니란다. 그건 나름대로 참 좋은 일이야. 세월은 젊음을 앗아가지만 그만큼의 다른 선물을 주거든.”

 

이삼십 대 시절의 예민함이나 방황, 열정이 가져다 주는 고통을 또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돌이켜 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일들을 거쳐 지금의 내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세월을 거치며 단단해진 나 자신이 좋고, 세상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고, 웬만한 일들은 수용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게 된 지금이 좋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눈 또한 세월이 내게 준 소중한 선물이다.

 

만일 우리가 삶을 지루해하거나 따분해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돌봐야 할 사람이나 일이 있다면,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상실을 견뎌 낼 수 있을 정도로 개방적이고 융통성이 있다면 늙는다는 게 그리 두려운 일은 아니다.

 

노년을 향한 행진은 이미 유아 시절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동안 경험한 수많은 상실은 마지막 상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를 단련시켜 왔다.

 

그럼에도 좀 더 유쾌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자기를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나 이외의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이 세상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이며, 나의 흥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며, 비록 내가 살 세상은 아니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스승으로서, 조언자로서 내가 남긴 것들이-그것이 지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혹은 물질적인 것이든 간에-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대에 전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정신적, 물질적 유산을 남기려는 노력은 노인들에게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또 지난 과거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을 멈추고 현재에 충실하게 만든다. 이 세상의 세세한 부분을 듣고 보고 느끼며 그것에 감탄하고, 감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늙는 것이 잘 늙는 것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각자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혹은 자신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이제껏 그들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굴곡을 지나고 삶의 쓴맛 단맛을 다 경험하며 성실하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왔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나아가면 된다.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쭉 그래왔듯이. 다만 내 인생은 결국 내 책임이라는 사실 하나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된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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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은 후회를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 바로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한 후회어떤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1주 전과 같이 비교적 가까운 과거를 회상할 때 어떤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보다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한다.

 

그러나 5, 10, 심지어 반평생 이전의 과거를 회상할 때는 어떤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한 후회를 압도한다.

 

, 장기적으로 봤을 땐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하지 못했던 일을 후회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때를 기다려 뭔가를 이루려 하지 말고 꿈이 있다면 지금 바로 그 꿈을 향해 달려가라! 무슨 일이든 시작하려면 첫발을 내디뎌야 한다. 자기효능감을 잃지 말고 자신의 강점을 계발하라.

 

또한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최적화하는 일에 기꺼이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으며, 용감하게 현실에 도전하라.

 

[톰 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도전은 삶에 재미를 더하지만, 도전을 극복하면 삶이 의미 있어진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심리적 안전지대를 벗어나 인생의 다채로움을 즐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그래야 먼 훗날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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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봐야 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 창출이지 구성원들 사이의 친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른으로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 선후배와 가족 같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가 투여된다. 친밀하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면서도 받아주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에는 평생을 통틀어 가족과 소수의 친구만이 포함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다 보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버림은 물론, 인간관계가 의무이자 책임이 되어 버린다. 인맥 관리를 위한 거짓 웃음은 어색함과 불편함만 초래할 뿐 오히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친해지는 것과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친밀함은 관계에 따라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소수의 친밀한 관계부터 서로 알고만 지내는 사이까지, 동심원의 크기는 다양하다.

 

이때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관계에 따른 동심원의 크기를 잘 알고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 선후배 사이의 동심원은 서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서로를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부족한 점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그뿐, 꼭 친해져야 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상대를 덜 감정적으로 대할 수 있고, 일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수차례 회의를 하고 협력을 하다 보면 상대에게 동료애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이때 동료애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에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싫어한다고 내가 맡은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싫은 티를 내고 그의 말을 무시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사람이 싫은 것과 일하는 것을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껄끄러운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친해지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그들은 당신을 진심으로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환대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그러니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피곤한 노동처럼 느껴진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라. 아직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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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시작할 때 실제로 관찰한 것에 대해서나 서술적인 내용의 것을 주로 나눈다면, 대화라는 건물의 층이 높아질수록 마음속에 품고 있던 느낌이나 생각들을 꺼내 그 깊이를 더하게 된다.

 

만약 어떤 일을 서술하는 데에서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면 이는 당신이 상대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화라는 건물을 한 층, 한 층 잘 쌓아 올릴 수 있을까? 이를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상대방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끌어낸 다음 이를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길 좋아한다.

 

자신의 인생을 별것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꽃길만 걸어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전환점이라고 할 만한 사건과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꼭 있게 마련이니까.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이 있기에 이야기가 한층 더 재미있어지는 것처럼 인터뷰이가 경험했던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곧 모든 이야기의 핵심이 되었다. 우리네 인생이란 본래 각자의 풍파를 이겨내며 순간의 선택과 결정으로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바꿔나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우리에게 배움을 주고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를 끌어내기가 정말 어려운 때도 있었다. 특히 상대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길 원치 않을 때는 더더욱 그랬다. 이럴 때 나는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았다. 상대가 나와의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게스트들은 어느새 긴장을 풀고 자신들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를 하곤 했다.

 

,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미끼 던지기가 무차별 말폭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공통분모에 속한 친구나 함께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가십은 피하고 사생활은 존중하는 선에서 말이다.

 

상대가 미처 입 밖으로 내지 않은 말과 이야기 속에 숨겨진 상황, 그리고 그 이야기를 꺼낸 목적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등한 위치에서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상대의 말에 집중해 올바른 반응을 보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나보다는 상대의 무대를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쳤을 때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컨대 맥아담스처럼 내러티브 이론을 논하는 많은 심리학자들은 이야기를 하는 행위이야기를 듣는 행위를 통해 인간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서서 자신의 삶을 구조화하고 의미화한다고 말한다.

 

, 아무리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험일지라도 그에 대해 완벽하게 서술하는 순간 서술과 경청이라는 상호 과정을 통해 그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로써 더 이상 사소한 일이 아닌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완전히 공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니 거침없이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거기에 겸사겸사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어라. 이렇게 실질적인 경험의 공유를 통해 서로 더 깊은 생각과 공감을 쌓아갈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

이것이 바로 좋은 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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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성이 소녀를 더러운 부엌에서 구해내어 예쁜 공주로 탈바꿈시키는 멋진 왕자가 되고 싶은 환상. 괴물로 변한 왕자를 지고지순한 사랑을 통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착하고 예쁜 여자가 되고픈 환상.

 

이것은 누구나 한 번쯤 꾸는 꿈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구원 환상이라 부른다. 구원 환상은 누군가 자신을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소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구원받고 싶은 욕망을 다른 사람을 구원함으로써 충족시키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에게 감사와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보니 구원 환상까지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려 들거나 치유하려 들면 안 된다. 그러는 순간 그 관계는 깨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된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면 그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하는 게 옳다. 그런 다음 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줘야 한다.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면서 말이다.

 

만일 당신이 상대를 치유하려 들면 어느새 당신은 상대를 지배하려 할 것이고, 상대는 자신을 통제하려는 당신에게 엄청난 분노를 쏟아 낼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복잡하게 얽히면 문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서로 상처투성이가 된 채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분명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우리를 훨씬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감추고만 싶었던 나의 약점과 단점을 알고도 누군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고 받아들여 주면 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구나하는 긍정적인 확신을 갖게 된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시도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심리적 장벽을 깨부수고 새로운 세계와 조우하며 자아를 확장해 나간다. 사랑 안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분석가들은 좋은 치료자 백 명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쏟는 사랑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지, 당신이 상대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사랑하는 일, 그리고 기다려 주는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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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지 약 3분에서 5분이면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탐색이 완료된다. , 이 짧은 시간에 집터 다지기에 해당하는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지반을 얼마나 잘 다지느냐에 따라 소통 과정이 원활해지고 이로써 집을 얼마나 더 높이 지을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

 

그렇다면 튼튼한 지반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당신과 상대방이 만든 대화의 공간과 느낌이다.

지반을 다지는 목적은 만남의 첫 순간 느끼는 부자연스러움을 줄여 상대가 당신과의 대화를 편안하게 느끼도록 함으로써 거침없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그러므로 이 단계에서는 어떤 정보보다 느낌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타인과 대화가 통하려면 상대의 말을 알아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소통의 본질은 언어적 이해를 통한 의미 공유뿐만이 아니라 서로 ()’한다는 느낌에 있다.

 

그리고 이 느낌은 자세, 손짓, 말투 등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종종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동작을 모방하는 이유 역시 잠재의식 속에서 상대에 대한 호감을 더해가는 것이다.

 

반대로 대화 과정에서 상호 보조를 맞춰나가지 못한다면 대화가 겉돌게 되고, 이는 마치 말이 통하지 않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거리감을 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우리가 상대와의 차이점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이러한 거리감은 더욱 커져간다.

 

한편 공간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사교적 거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대화 상대와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이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길 좋아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살짝 떨어진 거리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사교적 거리는 터질까 봐 불안한 풍선과도 같다. 우리가 사교적 거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각자 지닌 풍선의 반지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대가 몸을 뒤로 물러난다면 이는 꼭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너무 가까이 서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여 약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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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일만 아니었어도 나는 지금 더 잘 돼 있을 거야.’

 

후회 속에는 이런 마음이 숨어 있다. 우리는 과거의 사소한 실수만 아니었어도 크게 바뀌어 있을 현재를 상상함으로써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 경우 현재와 미래보다 과거가 더 중요해진다. 그러므로 후회 속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를 고치려고 현재와 미래를 담보로 내놓고 있는 것과 같다.

 

잘못된 과거를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지금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 정신분석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그들이 커다란 우주복을 입고 산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주복 안은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도 환자들은 감히 우주복을 벗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불안과 두려움에 떨며 과거에 얽매여 있다.

 

우주복을 벗으면 세상의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볕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텐데 차마 그럴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 힘이 없을 때 너무나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아이는 깊은 상처를 안고 마음속 깊숙이 숨어 버린다.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에 떨며 성장하기를 멈춰 버린다.

 

그렇지만 그 아이도 어떻게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과거와 똑같은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그것을 없었던 일로 만들거나 극복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그저 고통만을 반복하게 될 뿐이다.

 

그처럼 과거에 묶여 꼼짝도 못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정신분석이다.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풀 수 있도록 해석해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래서요? 과거를 알면 어떻게 되는데요? 안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고통스러운 과거가 갑자기 없어지기라도 하나요?”

 

단지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처럼 이론적으로 현재 자신이 겪는 불안과 두려움이 과거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을 지식적 통찰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식적 통찰은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 통찰이다. 그것은 문제의 원인에 대해 , 그렇구나하고 가슴 깊이 느끼며, 그동안의 슬픔과 두려움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을 말한다. 그리고 이 감정적 통찰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하지만 한 번의 통찰로는 불충분하다. 사람은 변화하지 않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과거를 반복하려는 속성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통찰을 적용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 걸음 전진하면 한 걸음 후퇴하고, 또 한 걸음 전진하면 다시 한 걸음 후퇴하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원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아무리 노력해봤자 안 되는 것일까?

 

일단 문제의 원인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면 그 문제로부터 거리 두기가 가능해진다.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을 알고 나면 적어도 현재와 과거를 분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다시 똑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멈칫하게 된다.

, 내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구나.’

 

그러면 스스로 선택권을 쥐게 된다. 과거 속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현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할 것인가.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지금과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지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과거의 일이 지금의 심리 구조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물론 어렵다. 그게 쉽다면 왜 정신분석 치료가 수년씩 걸리겠는가. 그러나 만일 사랑하는 사람이 괴로움 속에서 자꾸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도 꼭 안아 주며 그것은 모두 지난 일이라고 알려주고 다른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 안의 상처 받은 어린아이에게도 그렇게 해 주어야 한다.

 

이제 당신은 무력한 어린애가 아니다. 당신은 어떤 문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행복을 설계할 수 있는 어른이다. 만일 마음속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당신을 짓누르고 있다면, 그래서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 때문에 현재 어떤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면,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어떤 경험이 당신을 힘들에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것이다. 더 이상 과거가 당신의 현재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재를 덮고 있는 과거의 무거운 이불을 걷어 내고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다.

 

과거가 고통스러웠다면 그것을 잘 지나온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분명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과거의 슬픔을 인정하고 슬픔을 이겨낸 자신을 대견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믿는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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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ac/zjrYTYa33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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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거나 매입하기 전 우리는 가장 먼저 그곳의 입지가 좋은지, 이웃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인근 학군과 편의시설은 어떤지 등을 고려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기 전에도 마땅히 선행해야 하는 일들이 있지 않을까?

 

건물을 지을 때 지형을 조사하듯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이런 사전 작업이 이뤄져야 상대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결정할 수 있다.

 

타이완의 온라인 마케팅 대가 쉬징타이는 페이스북의 스마트 리스트를 활용하는 매우 훌륭한 노하우를 지녔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의 점주, 과학 기술 매체, 패션 매거진 종사자 등 다양한 분류의 카테고리를 설정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상대를 페이스북 친구에 추가할 때마다 즉시 해당 카테고리에 자동 분류되도록 했다.

 

특정 카테고리를 선택하기만 하면 그 즉시 해당 카테고리에 속한 모든 친구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언젠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말했다.

 

이렇게 카테고리를 분류해두면 아주 좋아요. 다음에 만날 약속이 생기면 약속 장소에 나가기 전에 상대의 상태를 빠르게 업데이트해 그의 최근 근황을 알 수 있거든요.”

 

그의 말대로 상대의 근황을 알고 있으면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가 한결 쉬워진다. 설령 만나기 5분 전에 급히 업데이트한 정보라 할지라도 상대의 근황을 바탕으로 질문하면 상대는 분명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 테니 말이다.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것보다는 한 번이라도 훑어보면 도움이 되리라는 마음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기본 지식들을 쌓아놓으면 대화 주제가 풍성해짐은 물론, 매번 날씨나 가십거리를 이야기할 때보다 훨씬 유의미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러므로 지형 조사는 대화라는 집을 짓기 전 반드시 선행해야 할 작업이다. 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 뉴스, 시사, 핫이슈 등을 살피는 일도, 최근 인기 있는 책 또는 타임 라인, 담벼락, 인스타 피드 등 각종 SNS를 확인하는 일도 모두 좋은 이야깃거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습관을 들이다 보면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든 당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철저한 준비가 기회를 만든다.’ (by 조 포이어)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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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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