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말하기 전에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야 한다. 목청껏 틀린 말만 떠드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결국 상대의 주장에 넘어가기 쉽다. 그러므로 말을 신중하게 골라 해야 한다.
심리학자 셜리 밴더스틴은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곧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스스로 곤경에 빠진다면 자기 치부를 내보인 것과 같다.”
물론 자기 생각을 열정적으로 표현하고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전에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책임지지 못할 공수표는 날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한 말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밴더스틴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입을 열자마자 다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책임지지 못할 말을 내뱉는 사람은 생각하면서 주위 사람과 상황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입부터 연다는 뜻이다. 입을 다물면 그러한 패턴이나 습관을 깨고 자제력을 키울 수 있다. 어떤 말을 할지 머릿속으로 미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발한 접근법을 발견했다. 운영자는 자신의 방식을 ‘2와 2분의 1 방식’이라고 부르면서 이렇게 설명한다.
“먼저 나는 대답을 생각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둘까지 센다. 그때 마음속에 표류하는 대답이 대화와 정서적으로 잘 맞는지 헤아려본다. 대개 표류하는 동안 변형되어 더 나은 대답이 나온다. 그것의 작용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효과가 있다. 그런 다음 하고 싶은 말을 신중하게 하되 절반만 말한다. 그러면 내가 하는 말은 마치 그 대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처럼 깊이 생각한 듯한 인상을 준다. 다른 사람들이 내 말에 귀 기울일 때 잘 참았다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먼저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서 그 말을 입 밖에 내야 한다.” (by 에픽테토스)
--존 자브나, 고든 자브나의 [쓱 읽고 씩 웃으면 싹 풀리는 인생공부] 중에서!!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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