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바호족 할머니가 매일 서로 싸우는 늑대 두 마리의 이야기를 손자에게 들려준 우화를 들은 적이 있다.

 

“늑대 한 마리는 질투심이 넘쳤고 아주 사악하고 궁핍한 마음을 가졌어. 그 늑대는 세상의 모든 일을 다 불만스럽게 생각했지. 사람은 대부분 나쁘고, 좋은 일 따위 하나 없는 삭막하고 차가운 존재라고 생각했어. 보다시피 매우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동물이었어. 항상 물컵이 반은 비어 있다는 식의 비관적인 생각을 가졌지.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그 늑대에게 좋은 일이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말했다.

“하지만 너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늑대가 살고 있단다. 첫 번째 늑대와 다르게 공감을 잘하며 사랑과 온정이 넘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 그래서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단다. 이 늑대는 물컵이 반이나 찼다는 식으로 늘 모든 사물의 밝은 면을 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했지.”

 

손자가 할머니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할머니, 그럼 어느 늑대가 싸움에서 이기나요?”

 

할머니가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단다. 네가 준 먹이를 먹는 늑대가 이기게 돼.”

 

이 우화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이야기다.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나쁜 늑대, 즉 악인이 살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악인의 구속으로부터 구해 줄 영웅도 함께 존재한다.

--딘 그라지오시의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중에서!!

 

(^-^)오늘도 나쁜 늑대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구하는 히어로가 됩시다, 파이팅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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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무일푼에서 막대한 부를 만든 자수성가 부자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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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조각한 석상을 너무 사랑하게 되자, 그 사실을 안 아프로디테가 석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심리학에선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말한다. 결국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함으로써 마침내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교사가 교실로 들어가면서 ‘멍청한 녀석들. 너희들은 평생 가야 아무것도 못 배울 거야.’하고 생각하는 것과 ‘이 아이들은 발전할 수 있어. 배움이라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려주는 게 내 역할이야.’하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몇 개를 틀렸는지를 세는 대신에 아이들에게 잘할 수 있다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선생님이 되십시오. 맞은 것, 잘한 것을 강조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

 

♣어찌 보면 우리 모두 선생님이기도 하고, 제자이기도 한 인생길~^^

“잘 할 수 있다!” “발전할 수 있다!” 용기 팍팍, 응원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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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 #드라마#코미디#모험

♣감독 : 펠릭스 헤른 그렌

♣출연 : 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이바르 비크란더/데이비드 비베리/미아 스케링거 등..

 

♠스포일러 있어요~^^

알란은 평생 가장 아꼈던 고양이 몰로토프를 살해한 사악한 여우를 용서할 수 없었다.

“최후의 만찬이다. 뜨거운 디저트 맛을 보여주마.” (알란)

소시지 덩어리를 묶은 폭탄 다발로 여우를 유인해 복수를 실행했다. 하지만 처절한 복수의 대가로 양로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알란, 우리의 좋은 친구♬

무려 101번째 생일 케이크와 꽃,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알란은 없었다. 창문을 열고 양로원을 유유히 탈출했다.

 

알란은 느린 걸음으로 말코핑 역으로 갔고, 매표소 직원에게 “그냥 아무 버스나 타겠소. 제일 빠른 걸로 주시오.”라고 해서 스트랜그나스 행 버스를 타려 했으나 가진 돈이 모자라 비링거 행을 선택했다.

“비링거엔 뭐가 있소?”(알란)

“아무 것도 없죠.”(매표소 직원)

“그럼, 거기로 주시오.”(알란)

 

표를 받고 나서려는데, 웬 험상궂은 폭주족 젊은이가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화장실에 들어가려다 비좁으니까 포기하고는 다짜고짜 알란에게 가방을 잠시 맡겼다. 하지만 곧이어 버스가 도착했고 알란은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젊은이의 가방을 끌고 버스를 탔다.

“어디로 튄 거야, 이 놈의 영감탱이!” (젊은이)

 

비링거 역에 딱 한 채 있는 집에 사는 줄리어스가 어디 가느냐고 묻자, 알란은 “글쎄, 발길 닿는 대로.”라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집 나온 지 꽤 되셨네. 가방이 엄청 크잖소.” (줄리어스)

“내 거 아냐. 어쩌다 들고 온 거지.” (알란)

남의 가방을 들고 왔으면서도 별 일 아닌 듯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자연스럽고 쿨하게 대답하는 알란.

“늘그막에 손버릇이.” (줄리어스)

알란과 비슷한 연배인 줄리어스는 말은 그렇게 해놓고서도 알란이 배고픈지를 챙겼다.

“그것보다는 목이 말라.” (알란)

“한 잔 하고 가시오.” (줄리어스)

줄리어스는 알란을 선뜻 집안으로 초대했고 음식과 술을 나누며 대화꽃을 피웠다.

“나도 양로원은 정말 싫은데 이번 가을에 가게 생겼소. 전에 일 때문에 가보고 정 떨어졌지. 코가 삐뚫어지게 마셔 봅시다! 그게 사람 사는 거요? 감옥이 낫지. 그러니 형님, 축하합니다!” (줄리어스)

“맞아, 나 자유인이지?! 건배!” (알란)

 

한편 알란에게 가방을 놓친 폭주족 젊은이는 말코핑 역 매표소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위협해 알란의 뒤를 서둘러 쫓았다.

 

양로원에선 갑자기 사라진 알란을 찾느라 발칵 뒤집혔고 경찰까지 출동했다. 아론슨 형사는 라디오 방송에까지 출연해 알란의 실종 소식을 알렸는데 말코핑 역에서 폭주족에게 납치당한 걸로 오해하고 있었다. “100세 노인 보신 분, 경찰에 제보 바랍니다.” (아론슨 형사)

 

사실 폭주족 젊은이의 여행 가방 속엔 조직 우두머리의 검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다. 알란과 줄리어스는 함께 동행길에 나서 우연히 청년 베니의 차를 얻어 타게 됐는데 베니가 알바를 하면서 이것 저것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지만 정작 진로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소연하자, 알란은 “배우는 게 남는 거지. 치매 오기 전에 열심히 해.”라고 시크하게 조언했다.

 

주유소 휴게소에서 ‘100세 노인, 폭주족에게 납치 당함’ 이라는 알림판을 본 베니는 폭주족 조끼를 입고 있는 줄리어스를 의심했다.

“그 조끼는 줄리어스 거 아냐. 빡빡이 깡패가 입던 거라고.” (알란)

“노인 조직 범죄단이에요? 대체 무슨 짓을 하시는 거에요?” (베니)

“베니, 알바 치우고 우리랑 같이 가자고!” (알란)

“돈도 공평하게 나누고...” (줄리어스)

“근데 이 돈은 원래 누구 거죠? 분명 주인이 있을 거잖아요.” (베니)

 

알란과 줄리어스, 베니까지 일행이 돼서 호숫가 오두막에서 묵게 됐다.

“길을 잃었어요. 하룻밤만 부탁해요.” (베니)

“방법을 생각해보죠.” (오두막 주인 구닐라)

 

구닐라는 커다란 코끼리 소냐를 키우고 있었다. 서커스에서 학대 받고 있던 코끼리였다.

“친구가 또 생겼네.” (알란)

“누구도 동물을 소유할 수 없어요.” (구닐라)

 

베니는 구닐라에게 18년간 무려 920학점을 땄다고 털어놓았다.

“외계인이군.” (구닐라)

“알고 싶은 게 많아서 나도 미치겠어요.” (베니)

“가장 좋은 거 하나만 골라요. 수만 가지 찔끔대면 결국 남는 게 없다구요.” (구닐라)

“가능한 분석이지만 다르게 볼 수도 있죠.” (베니)

 

마침 그 때 두 사람 앞에 구닐라의 전 남친 리키가 나타났는데, 구닐라에게 생일선물로 주었던 꽃무늬 그릇을 가지러 왔단다. 구닐라는 리키 앞에서 베니와 교제하는 척 했다.

“살다 살다 너 같은 찌질이 처음 본다.” (구닐라)

 

리키가 떠나고 구닐라는 (920학점을 땄다는 만능인) 베니에게 하소연했다.

“나에겐 왜 늘 양아치만 꼬이는지 상담이라도 받고 싶다니까요. 혹시 ‘거의’ 정신과 의사세요?” (구닐라)

“전문적인 건 몰라도 입문서는 다 읽었죠. 신경심리학만 안했는데 그건 몰라도 돼요. 건강하지 않은 연애를 하는 이유는 복잡한데 사람을 골라서 사귀어 봐요.” (베니)

“베니, 사랑할 땐 그런 게 눈에 안 보이죠!” (구닐라)

“그건 맞네요, 슬프다.” (베니)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법! 그러니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방법은 없다. 얼떨결에 구닐라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폭주족 일원까지 한 팀이 돼 버렸다.

 

알란의 생일을 축하하려고 전화했던 알렉(친구 유리 포포프의 아들)이 사정 얘기를 듣고 본인의 비행기로 도움을 주었다. 알렉의 큰 비행기 덕분에 구닐라의 코끼리까지 포함해 알란 일행 모두 무사히 발리 섬에 도피할 수 있었다.

“발리 참 아름답다!” (알란)

 

알란은 구닐라와 서로 호감을 느끼면서도 고민하며 주저하는 베니를 보고 조언했다.

“신중하게 분석한 후 행동해야 돼서......” (베니)

“소중한 걸 버릴 셈인가? 너희 둘이 느끼는 그 감정...큰 행운이라고. 어서 가서 고백해. 자넨 쉬운 걸 어렵게 하는 게 문제야. 어서 가!” (알란)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알란)

 

알란의 지난 인생 역경 속으로!!

알란이 겨우 열 살 소년이었을 때,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일찍 돌아가셨다. 임종 전 어머니 곁에서 앞으로 고아 처지가 걱정된 알란이 “난 어떻게 살아?”라고 한탄하자, 어머니는 “너무 걱정하지 마. 아빠는 생각만 많아서 사는 게 힘들었잖니. 괜히 고민해봤자 도움 안 돼.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고 세상은 살아가게 돼 있어.”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 그리고 그게 알란의 인생관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폭탄 터뜨리는 걸 좋아했던 알란. 덕분에 위험 인물로 간주돼 정신병원에 보내졌다. 몇 년을 감금당했다가 생물학자 룬드버그 교수를 만났고 이상한(?) 수술을 받았다.

“알란, 혹시 조상 중에 검둥이가 있니? 그 폭력 성향은 흑인 피에만 있거든.”(인종차별주의자 룬드버그 교수)

“백인에게 흑인 조상 그거 재밌겠어요!” (알란)

“인류의 평화를 위해 손을 써야겠군.” (룬드버그 교수)

“나 닮은 자식은 못 낳게 하는 거란다. 더러운 유전자는 씨를 말려야 한다나. 별 탈 없기만을 믿어야지 어쩌겠나.” (알란)

 

수전증 있는 룬드버그 교수가 손 떨면서 수술한 부작용으로(?) 아랫배가 아파서 중간에 쉬어가려 들른 곳은 무기 공장이었다.

“일합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페인 출신 동료 에스테반)

“난 폭탄 편이야. 다 터뜨리고 싶다고.” (알란)

정치나 이념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폭탄을 좋아했던 알란은 자연스럽게 스페인 내전에 참여해 원없이 폭탄을 터뜨렸다. “내 전성기였지.” (알란)

 

그리고 좋은 것도 잠깐이라고 폭탄 터뜨리는 게 시들해지자, 다른 재밌는 걸 찾으려고 길을 떠났다. 도중에 우연히 프랑코 장군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 돼 우정의 표시로 그가 가장 아끼는 총 한 자루도 선물 받았다.

 

이후에 그 권총과 미국 노동 허가증을 교환했고, 지구 최고의 폭탄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플루토늄 핵무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그만의 폭파 전공을 살려 톡톡히 한몫을 해냈다.

“죽을 때까지 술은 내가 사겠소. 당신은 인류를 위해 큰 공을 세운 겁니다. 당신의 업적은 역사를 바꾸었고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당신의 발명품으로 인류의 전쟁도 끝났습니다. 고마워요, 친구여! 이제 누구도 전쟁을 안 할 겁니다. 폭탄의 엄청난 힘이 두려울 테니까요. 폭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돼요!” (해리 트루먼 미국 부통령)

알란에게 고마워했던 트루먼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서거로 대통령이 됐다.

 

알란은 고향 스웨덴 귀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에어란더 수상의 환영만찬에도 초대됐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극찬하던데, 당신이 미국에 큰 기여를 했다고.”(에어란더 수상)

“기여는 잘 모르겠고 파티는 좀 했어요.” (알란)

“그거 참 궁금하군. 알란, 당신이 했던 일 말이요.”(에어란더 수상)

“총리께서 당신을 원자력연구소에 모시라고 하시는데 학교는 어디 나오셨소?” (보좌관)

“졸업도 못했는데...겨우 3년 다녔거든. 10살 때 관뒀어요. 학교 관두고 나서 10살 때 생일이었거든.”(알란)

 

에어란더 수상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유명 물리학자 유리 포포프도 알란을 찾았다.

“같이 산책이나 할까요? 당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주시죠. 당신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거요.” (유리)

“그러죠, 뭐. 근데 왜 내가?” (알란)

“스탈린 동지는 아주 좋은 분이요.” (유리)

“난 그냥 폭탄이 좋은 거요.” (알란)

“나도 폭탄 좋은데.” (유리)

“다이너마이트만 줘. 다 폭파시켜 버릴 거야.” (알란)

 

알란은 유리와 함께 잠수함에 헬기를 타고 러시아로 갔다.

“시베리아 공장에선 핵폭탄이 왜 안 나와? 누구 책임이야? 묻고 있잖아.” (스탈린)

부하들에게 버럭 화를 내고 있던 스탈린은 알란을 보자마자 대뜸 요구했다.

“원자폭탄에 대해서 아는 거 다 말해!” (스탈린)

 

딱딱한 분위기 전환도 되고 하니, 일단 스탈린과 술 파티를 벌인 거까진 좋았는데 알란은 그만 술김에 “그만 괴롭혀, 미친 놈아! 프랑코 같은 자식아! 내가 프랑코 생명의 은인이지.” 라고 중얼거렸고, 스탈린은 “파시스트 프랑코? 스페인 쓰레기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그 반동분자의 친구였다고?”하며 분노에 불을 지폈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스탈린)

안타깝게도 알란은 소련 노동수용소로 끌려가고 말았고, 거기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동생 허버트를 만났다.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돼 있다니까.” (알란)

허버트가 세탁실에서 훔친 수류탄이 터져 아수라장이 된 덕분에 두 사람은 수용소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수용소랑 태평양 함대가 대형 화재로 다 무너져 버리자, 스탈린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사망했다.

 

“사람은 오래 겪고 볼 일이다. 처음과 끝이 다른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알란)

1968년 봄 파리에서 허버트와 그의 아내와 함께 파리 외무부장관 파티에 초대 받았는데 러시아에서 스탈린과 매일 파티를 벌였던 블라디미르가 파리 대사관 통역관으로 변신해 있었다. 얼떨결에 그를 알아본 알란은 미국 CIA에까지 화려한 인맥을 인정받아 러시아의 물리학자 친구인 유리 포포프와 함께 이중 스파이 역할도 하게 됐다.

“근데 첩자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기밀이랄 것도 없는 종이 쪼가리 뿐이었으니. 러시아와 미국 모두 쓰레기 정보만 줬거든. 정보가 꼬여 누군가 죽기도 했는데, 냉전시대엔 허구헌 날 그랬다.” (알란)

알란은 친구 유리가 사망하자 이중 스파이를 그만두었지만, 유리의 아들 알렉과는 가끔 만났고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

알렉은 알란 일행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가용 비행기를 동원해 무사히 발리에 도착하게끔 도왔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스웨덴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요나스 요나손의 베스트셀러로 영화로까지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인 알란이 마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처럼 현대사의 핵심 상황에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는 대활약을 펼치는 게 황당하면서도 코믹하고 유머러스하다.

 

역사의 한복판에서 그렇게나 화려하게 종횡무진하면서도 알란은 막상 정치, 권력, 이념, 인종차별 등과 같은 우리 시대 어두운 문제들의 무게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자적한 삶의 태도, 타고난 낙천주의자 알란은 긴 인생 역경 내내 고난도 모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때 그 때 즐거움을 추구했다.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고, 소중한 순간이 오면 따지지 말고 누릴 것! 우리에게 내일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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