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 같은 것이다.

마음으로 아는 것이 확실히 아는 것이다.

그게 정말 아는 것이다.

 

사람도 그렇다.

얼굴만 아는 건 아는 게 아니다.

그건 낯익은 것이다.

낯이 익은 것과 아는 건 다르다.

 

마당발이란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핸드폰에 수천 명의 지인들이 있다고 한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얼굴만 아는 것일까, 아니면 속까지 아는 것일까.

상대는 이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많은 사람들을 겉만 아는 것보다는

적은 사람이라도 마음까지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많은 사람에게 낯익은 사람보다는

몇몇 사람에게라도 친근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저 낯익은 사람이 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다. 한 사람을 만나도 진정으로 만나고 싶다. 제대로 사귀고 싶다. 핵심은 그런 마음이다. 내가 내 이웃을 마음으로 보지 않고 눈으로만 보면 내 이웃도 나를 그렇게 볼 것이다.

 

“낯익은 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소설가 최인호의 말)

 

--한근태의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에서!!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누구냐고 물으면 그냥 “아는 사람”이라는 대답이 폭증한다.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졌는데 정말 친근한 사람은 열 손가락 안에 채 몇도 안 된다. 귀하디 귀한 몇몇마저도 마음을 보태지 않으면 멀어지고 남이 되는 건 순식간이다.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지만, 진정한 사람을 얻는다는 건 평생의 공들이기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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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워싱턴 정가에는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란 말이 회자되는데, 그만큼 좋은 인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고수들은 좋은 인맥을 통해 자신도 발전하고 주변도 나아지고 사회에 기여한다.

 

가정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아무리 잘나도 혼자 힘으로 성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귀인을 만난 덕분이라고 고백한다.

 

“인생의 가장 큰 기회란 바로 귀인을 만나는 것이고, 이는 인맥에 달렸다. 긴 여행을 떠날 때 짐을 꾸려줄 사람, 비바람을 만났을 때 우산이 되어줄 사람, 성공의 고지가 코앞에 놓여 있을 때 마지막으로 뒤에서 밀어줄 사람이 귀인이다.”

(홍콩의 재벌 리카싱의 말)

 

그가 어떤 사람들과 주로 만나는지를 보면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주변 사람의 성공이 바로 나의 성공인데, 그로 인해 좋은 기회가 생기고 멋진 정보를 얻기 때문이다. 인맥은 사회적 자산이다.

 

“지금까지 가난은 갖지 못한 것을 의미했다. 앞으로의 가난은 소속되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미래의 첫 번째 자산은 네트워크에의 소속이 될 것이다. 그것이 성공하는 삶의 우선 조건이 될 것이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말)

--한근태의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중에서!!

 

(^-^)좋은 사람 옆에 좋은 사람……끼리끼리~~♪♬

좋은 인맥의 출발은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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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 (은수)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이별 장면을 보다가 여주인공 은수는 어쩌면 저렇게도 제 마음대로일까 생각했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해요?” (상우)

상우가 멍해진 얼굴로 은수에게 묻자, 그녀는 한 번 더 얘기한다.

“헤어져!” (은수)

 

라면 먹고 가라고 먼저 꼬실 때는 언제고, 헤어지자는 말을 어쩜 저리도 당당하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째서 이기적이고, 못되고, 나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걸까? 더 씁쓸한 건 이런 못된 사람들이야말로 우리 인생에 가장 강렬한 교훈을 남기며 떠나간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마음 아픈데, 인생 교훈까지 독점하다니 너무하잖아. 어째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들은 이리도 이기적이고 못됐을까.

 

앤은 퉁명스럽고,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조시 파이’를 만나 마음의 상처를 입고, 지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까지 겪으면서 점차 깨닫는다.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걸!

 

앤이 도무지 조시를 좋아할 수가 없다고 고백하자, 마릴라 아줌마는 이렇게 조언했다.

“조시는 파이 집안 사람이라 그렇다. 늘 남의 신경을 거슬리는 말을 하지. 그런 사람이라도 사회에 전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 아무리 하찮아도 어딘가 쓸모가 있는 거니까.” (마릴라 아줌마)

 

우리가 나쁜 사람과 종종 사랑에 빠지는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일 거다. 사랑이 끝나야 비로소 그 시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런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나란 사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정말 중요한 건 누군가에게 다가갔던 마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물러나야 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며 나에게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령 상대가 미워 그녀의 차를 긁거나, 그의 작업실 유리창을 벽돌로 박살낸 후, 사흘 밤낮을 후회하는 사람이라면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그런 짓만은 하면 안 되는 것이다.

 

마릴라 아줌마의 조언처럼 삶에는 ‘은수’도 ‘조시’도 전부 다 필요하다.

--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중에서!!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잘 만나는 것 못지 않게, 잘 헤어지는 게 스스로를 위해 중요하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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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니까 인사는 생략하고, 머쓱하니까 고개만 까딱하고, 진심은 상대에게 미루고, 무뚝뚝한 얼굴로 일관하는.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것이 일상이고, 누군가가 한 발 다가오면 기어이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그게 너무 생활이 된 건지 하루는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내 표정에 화들짝 놀랐다. 사람들이 평소에 이렇게나 딱딱한 내 표정을 마주하는 건가 싶었다.

 

그렇다고 무례한 건 아니잖아, 그렇다고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해보기도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의 일상에 ‘진심’이라는 단어를 둘 자리는 없으니까.

 

하지만 로마의 그 까페를 나서면서는 내 마음이 좀 달라졌다. 아니,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이 아니라 인사였다.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아니, 내 기분이 좋아지는.

 

그 인사 하나가 도대체 뭐가 어렵다고. 마을버스를 타면서 기사님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기사님이 혹시라도 받아주면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은데 인사를 안 할 이유가 뭐가 있다고.

 

그 인사가 진심이 아닐 이유는 또 뭐가 있다고. 사람과 사람이 만났으니, 미소 1그램과 진심 1그램만 더 담아서 인사를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 인사를 처음 배우는 두 살짜리 꼬마처럼, 서른아홉 살이 되어서야 겨우. 안녕하세요.

--김민철의 [하루의 취향] 중에서~!!

 

♣다시 월요일의 시작~^^

미소 1그램과 진심 1그램, 서로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마음 1그램, 세상 좋은 것들을 그렇게 1그램씩 더 담아서 오늘도 사람과 사람이 모여 함께 살맛 나는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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