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에게 그의 전용기를 10년간 몰았던 조종사 마이클 플린트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까?” (플린트)

 

워렌 버핏은 플린트에게 가까운 미래 ~ 일생에 걸쳐 이루고 싶은 목표 중 25가지를 떠오르는 대로 쭉 적어보라고 했다. 목록 작성이 끝나자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가지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시켰고 이것들을 ‘목록 A’로, 나머지 20가지를 ‘목록 B’로 이름 붙였다.

 

그리고 플린트에게 물었다.

“목록 B는 어떻게 할 셈인가?” (워렌 버핏)

“목록 A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20개도 가까운 미래에 꼭 해낼 겁니다. A를 실천하는 도중에 틈틈이 노력해서 이루겠습니다.” (플린트)

 

플린트의 답을 들은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자네가 동그라미를 치지 않은 목록 B는 어떻게든 피해야 할 목록이라네. 목록 A를 모두 달성하기 전까진 절대로 목록 B를 거들떠 봐선 안 되네.”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이 성공한 비결은 덜 중요한 일은 덜어내고 가장 중요한 일에 힘을 쏟는 것이었으리라. 그는 투자를 할 때도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판단하는 분야에만 집중 투자했다고 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는 모두 놓친다는 옛말이 있다. 지나치게 욕심 부리지 말고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하라는 속담이다. 치타는 동물을 잡으러 초원에 나가면 처음 목표로 삼은 사냥감 한 마리만을 향해서 뛴다고 한다. 치타는 뛰다가 가까운 곳에 다른 사냥감이 보여도 거들떠보지 않으며 결국 목표로 한 먹이를 낚는다.

 

(^-^)선택과 집중의 지름길은 욕심을 덜어내고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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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일상에선 물론이고 일할 때와 공식석상에서도 줄곧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만 집중했다.

 

페이스북의 창업주 & CEO인 마크 주커버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옷장에는 회색 티셔츠만 20벌이 나란히 걸려 있다. 주커버그는 “뭘 입을지, 아침에 뭘 먹을지 등에 대한 사소한 의사결정들이 피로를 쌓이게 하고 에너지를 소모시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단벌 신사였다. 8년 재임기간 동안 똑같은 턱시도와 신발을 걸쳤다는 사실이 부인인 미셸에 의해 한 행사장에서 밝혀지면서 화제가 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람들을 초라하다고 생각하기보단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나는 그 이유로 겉으로 드러난 생각과 태도가 옷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진정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많고, 화려하고, 유행 타는 옷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옷의 개수가 아닌 내면의 성장을 쌓아야 하는 이유다.

 

유행 따라 빠르게 생산되고 저가에 유통되는 ‘패스트 패션’의 대중화에 따라 우리는 점점 옷을 패스트 푸드나 일회용품처럼 대한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이 아니라 그저 ‘잠깐 좋아 보이는 옷’을 사기에 옷장은 몇 번 입고 방치되는 옷들로 가득 찬 창고가 돼 아무리 사도 입을 옷이 없다.

 

패스트 패션의 문제는 단지 지나친 소유에서 그치지 않고, 자원이 낭비되고 생산 유통 폐기 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된다. 다행히도 몇 년 전부터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저항으로 전 세계적으로 옷을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길 옷의 기준은 언젠가 입을 옷이 아닌 현재 활용하는 옷이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편하고 자주 입는 옷으로, 덧붙여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으며,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조건의 옷을 남기면 최소한으로도 부족함 없이 입을 수 있다. 유행에 민감한 옷보단 단순한 형태의 기본 아이템을 70퍼센트 정도 구성하면 효과적이다.

 

같은 계절이 두 번이나 지나도 걸치지 않은 옷은 비우자. ‘살 빠지면~유행이 돌아오면 입을 거야.’는 소용없다. 그때는 분명 장롱에 있는 옷보다 시중에 나온 더 예쁜 옷을 입고 싶을 테니 말이다.

--탁진현의 [가장 단순한 것의 힘]중에서!!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비움’...(@.@)

옷 뿐만 아니라 물건에 대한 보여주기식 집착과 욕망이 맥시멈임을 새삼 깨닫게 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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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부터 일정한 수행을 마친 승려는 자신의 수행을 더욱 정진시키기 위해 산속에 머물며 수행을 쌓는 것을 이상으로 여겼습니다. 속세에서 떨어져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왜 산에 머물렀을까요. 그냥 집에 머물며 수행을 할 수는 없었을까요. 아마 그 큰 이유는 집에선 수행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집에 있으면 어쨌든 생활하기 위한 도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람은 그쪽으로 기를 빼앗기게 됩니다. 밥그릇이 눈에 들어오면 무심코 먹을거리가 생각나겠지요. 하지만 산속에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무와 계곡의 흐름뿐이고, 불필요한 것은 일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것에 사로잡히지 않고 수행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이유도 있기 때문에 산속에 머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매일 생활하는 방 안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넘치도록 물건이 쌓여 있는 방에서 매일을 보내면 머릿속에 항상 잡다한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모든 방을 물건으로 꽉 채워두기보단 방 하나 정도는 아무것도 없이 심플하게 만들어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거나 마음먹은 일을 하고자 할 때 그곳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갖습니다.

 

만일 비워둘 방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공간을 한 군데 만듭니다. 방 한쪽에 작은 책상을 두고 그 주위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습니다. 책상 위에 놓은 물건도 최소한으로 하고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마음의 피난처, 혹은 휴식처라고 할까요. 그런 공간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머리와 마음속을 정리해줍니다.

--마스노 슌묘의 [일상을 심플하게] 중에서!!

 

(^-^)가끔은 의도적으로…복잡하고 요란한 세상 풍경을 잊을 수 있는 마음의 피난처로 조용히 숨을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오롯하게 몸도 마음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그러기 위해선 덧셈 말고 뺄셈의 생활방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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