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봐야 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우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하고만 일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 창출이지 구성원들 사이의 친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른으로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고, 싫어하는 사람과도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 선후배와 가족 같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가 투여된다. 친밀하다는 것은 서로를 잘 알면서도 받아주는 특별한 관계가 된다는 뜻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용기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관계에서 오는 실망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친밀한 관계에는 평생을 통틀어 가족과 소수의 친구만이 포함되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다 보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되어 버림은 물론, 인간관계가 의무이자 책임이 되어 버린다. 인맥 관리를 위한 거짓 웃음은 어색함과 불편함만 초래할 뿐 오히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친해지는 것과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친밀함은 관계에 따라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 나간다. 소수의 친밀한 관계부터 서로 알고만 지내는 사이까지, 동심원의 크기는 다양하다.

 

이때 원만하게 지낸다는 것은 관계에 따른 동심원의 크기를 잘 알고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다. 직장 선후배 사이의 동심원은 서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꼭 서로를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부족한 점을 격려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그뿐, 꼭 친해져야 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너무 비인간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상대를 덜 감정적으로 대할 수 있고, 일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수차례 회의를 하고 협력을 하다 보면 상대에게 동료애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이때 동료애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에서는 그것으로 충분하다.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될 때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싫어한다고 내가 맡은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싫은 티를 내고 그의 말을 무시하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사람이 싫은 것과 일하는 것을 구분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껄끄러운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친해지고 싶고 앞으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랜만에 연락해도 그들은 당신을 진심으로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환대는 분명 당신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예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그러니 어느 순간 인간관계가 피곤한 노동처럼 느껴진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라. 아직도 당신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 것은 아닌지 말이다.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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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YES24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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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시작할 때 실제로 관찰한 것에 대해서나 서술적인 내용의 것을 주로 나눈다면, 대화라는 건물의 층이 높아질수록 마음속에 품고 있던 느낌이나 생각들을 꺼내 그 깊이를 더하게 된다.

 

만약 어떤 일을 서술하는 데에서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면 이는 당신이 상대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화라는 건물을 한 층, 한 층 잘 쌓아 올릴 수 있을까? 이를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상대방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끌어낸 다음 이를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길 좋아한다.

 

자신의 인생을 별것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꽃길만 걸어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전환점이라고 할 만한 사건과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꼭 있게 마련이니까.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이 있기에 이야기가 한층 더 재미있어지는 것처럼 인터뷰이가 경험했던 어려운 결정의 순간은 곧 모든 이야기의 핵심이 되었다. 우리네 인생이란 본래 각자의 풍파를 이겨내며 순간의 선택과 결정으로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바꿔나가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우리에게 배움을 주고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를 끌어내기가 정말 어려운 때도 있었다. 특히 상대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길 원치 않을 때는 더더욱 그랬다. 이럴 때 나는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 놓았다. 상대가 나와의 대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면 게스트들은 어느새 긴장을 풀고 자신들의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를 하곤 했다.

 

,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미끼 던지기가 무차별 말폭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 공통분모에 속한 친구나 함께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가십은 피하고 사생활은 존중하는 선에서 말이다.

 

상대가 미처 입 밖으로 내지 않은 말과 이야기 속에 숨겨진 상황, 그리고 그 이야기를 꺼낸 목적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아가 대등한 위치에서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상대의 말에 집중해 올바른 반응을 보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나보다는 상대의 무대를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쳤을 때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컨대 맥아담스처럼 내러티브 이론을 논하는 많은 심리학자들은 이야기를 하는 행위이야기를 듣는 행위를 통해 인간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서서 자신의 삶을 구조화하고 의미화한다고 말한다.

 

, 아무리 소소하고 일상적인 경험일지라도 그에 대해 완벽하게 서술하는 순간 서술과 경청이라는 상호 과정을 통해 그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사고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로써 더 이상 사소한 일이 아닌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완전히 공감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니 거침없이 상대의 이야기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거기에 겸사겸사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어라. 이렇게 실질적인 경험의 공유를 통해 서로 더 깊은 생각과 공감을 쌓아갈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

이것이 바로 좋은 대화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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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YES24

실생활 심리학으로 그와 그녀와 세상을 내 뜻대로 끌어오라심리학은 새로운 문을 열어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게 하고 발전시켜주는 열쇠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서 감정적으로 안정과 균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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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유연한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너무 열심히는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까요? 몸을 망가뜨리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야하기 나오키의 [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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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 흔들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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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TKdpoJ7KFg

 

(가우스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오랫동안 독자들의 애정을 누리면서 글로벌 누적 조회수가 무려 26억 뷰를 달성한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by 곽백수 작가)를 실사화한 드라마 작품이다.

 

원작의 맛과 매력을 찰지게 살린 (가우스전자)는 회사에서 대기발령소 취급 받는 마케팅 3부를 중심으로 사내연애 커플의 설렘과 회사 생활의 희노애락을 생생하게 전하며 웃음과 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Gooooood 오피스 코믹 드라마~♪♬

 

재밌다~~~ㅎㅎㅎ~~♪♬

 

오늘도 치열 살벌 각박한 회사 정글에서 무사히~살아남은 우리들을 위하여 Chee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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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소다×교원투어 여행이지에서 주관하는 일본여행 에어텔 왕복항공권 숙박권 할인이벤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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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의 글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나는 나를 조금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를 강요받고 있었다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나는 그런 노력이 어떤 덕성도 아니며 그저 덜 상처받고 싶어 택한 비겁함은 아닐지 의심했다.

 

어린 시절,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습관이자 관성이 되어 계속 작동하는 것 아닐까.

 

속이 깊다거나 어른스럽다는 말은 적당하지 않았다. 이해라는 것, 그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택한 방법이었으니까.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 중에서!!

 

(^-^)이해하고 싶어서~보다는, 이해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이해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 즉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많은 지뢰밭 정글 =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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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묶음) 최은영 대표소설 2권 묶음 - 내게 무해한 사람 쇼코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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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벌써 20년째다. 대리 시절에 만난 사회 친구들이다.

 

우리 관계가 이렇게 오래 지속된 이유는 무엇일까?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만나서 시대의 변화에 대해, 정치인들의 무능에 대해, 갑들의 횡포에 대해,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고달픔에 대해, 그리고 밥벌이의 서러움에 대해 성토하고 맞장구치며 쌓인 응어리를 풀어내곤 했다. 그렇게 점점 쪼그라드는 밥그릇과 노동의 쓸모에 대해 회의하고, 서로의 고만고만한 처지를 위로했다.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건 사실 위약(僞藥, 가짜 약)을 건네는 사치스런 행동이다. 어떤 위로도 상대방의 당면한 아픔이나 맞닥뜨린 문젯거리를 치유하고 해결해주진 못한다. 내가 불편하니까 편해지려고 하는 이기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는 위로함으로써 우리의 관계를 확인하고, 위로받음으로써 나의 존재를 인정받게 된다.

--림태주의 [관계의물리학] 중에서!!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무사히!!” 서로의 등을 따뜻하게 토닥이며 해피투게더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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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물리학:림태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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